2015년 6월 7일 일요일

역법, 양력, 음력, 달력 계산하기

2024-02-11-일 수정

전에 네이버 캐스트를 읽었는데 잘 설명 되어 있다. 천문학과 관련 있어 용어들이 많고 개념이 어렵다. 인터넷 백과사전 검색하면 다 나오는 내용인데 간단하게 정리한다. 

曆法(역법)은 2가지가 있다. 

1. 太陽曆(태양력) = 陽曆(양력)


태양 중심으로 계절과 관련 있어 농업 문명에서 개발 된 것이다. 지금 세계적으로 사용하는 양력은 로마 교황 그레고리가 만든 그레고리력이다. 원래는 클레오파트라와 놀던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이집트에서 가져온 것이라 율리우스력이라 했다. 날짜가 틀어지는 문제로 보완한 것이 그레고리력이다. 

1582년 로마 교황 그레고리우스 13세는 율리우스력을 그레고리력으로 개정함에 따라 (율리우스력) 1582년 10월 4일 다음 날은 (그레고리력) 1582년 10월 15일이 됨. 갑자기 +11일이 됨에 주의할 것.
서력 기원 1년 = 예수 탄생. 기원전 1년 = -1년. 0년이 없기 때문에 -1(기원전) ↔ +1(기원후)로 넘어가는 ±1 오차가 있음. 경계를 넘어갈 때는 단순 뺄셈 하면 안 된다.

2. 太陰曆(태음력) = 陰曆(음력) = 月曆(월력) = 달력


달을 보고 날짜를 세기 때문에 어디서나 사용했다. 동양에선 날짜는 음력으로 세고, 농사 계절 결정은 양력인 24절기로 계산하는 太陰太陽歷(태음태양력)을 사용했다. 서양처럼 날짜까지 양력으로 계산하지는 않았다. 서양의 월은 더 이상 달과 아무 상관 없다.


3. 달력의 해와 달의 주기는 회합 주기 ≠ 공전/자전 주기

  • 지구 공전 주기 = 항성년 = 365.25641일
  • 지구 자전 주기 = 23.934시
  • 회귀년 = 태양년 = 365.24219878일 = 1년
  • 달 공전 주기 = 27.32166155일
  • 달 자전 주기 = 27.321661일
  • 달 삭망 주기 = 달 회합 주기 = 29.530588일 = 1달



회합 주기, 삭망 주기, 회귀년, 태양년은 천동설 입장에서 주기이다. 지구에서 볼 때 태양과 달이 같은 위치를 나타내는 주기다. 그래서 태양년, 삭망 주기가 달력의 기준이다. 원래 달, 보름, 주는 달을 보고 정한 것인데 서양 양력에서 다음과 같이 변질된다. 그래서 서양 양력에서 더 이상 달과 주는 진짜 달과 관계없어진다.

  • 1달 = 29.53일 → 반올림 30일
  • 보름 = 14.765일 → 반올림 15일 = 보름달
  • 1주 = 7.3825일 → 반올림 7일 = 반달


4. 양력 보완


1년 = 365일과 1월 = 30일이 정확한 주기와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세월이 지나면 오차가 누적 된다. 오차 보정을 위해 윤년, 윤일, 윤달을 추가한다.

달력 날짜 : 365일 * 4년 =1460일
보정 날짜 : 365.25일 * 4년 = 1461일
실제 날짜 : 365.24219878일 * 4년 = 1460.96879512일 → 1461일

4년이 지나면 1일이 부족하다. 그래서 4년마다 2월에 1일 추가한 윤년을 둔다. 2월은 윤달이 되고, 1일 추가한 29일이 윤일이 된다. 2월 28일 (평달), 2월 29일(윤달)

달력 날짜 : 365일 * 400년 =146000일
보정 날짜 : 365.25일 * 400년 = 146100일
실제 날짜 : 365.24219878일 * 400년 = 146096.879512일 → 146097일

400년이 지나니까 오히려 3일이 더 늘었다. 그래서 100년, 200년, 300년의 윤일은 뺀다. 양력의 윤년 계산은 이렇게 간단하다. 2월이 28일이 아니라 29일로 되어 있으면 그 해는 윤년이다. 물론 오랜 세월이 흐르면 오차가 또 생긴다. 계산 규칙은 아래와 같다.

  1. 4로 나누어 떨어지면 일단 1일을 2월에 더한다. 28일 → 29일
  2. 100으로 나누어 떨어지면 더했던 1일을 다시 뺀다.
  3. 400으로 나누어 떨어지면 뺐던 1일을 다시 더해 복구한다.
  4. 400년 단위로 더해진 일수는 100 - 4 + 1 = 97일 (그러면 400년 = 146,097일)

이 계산법은 언제까지 유효할까? 4천 년 지나면 1일 오차가 생기니 큰 차이는 없네.

  • 4000년 = 1,460,970일 (실제 1460,968.79512일) - 1.20488일 오차
  • 8000년 = 2,921,940일 (실제 2,921,937.59024일) - 2.40976일 오차
  • 12000년 = 4,382,910일 (실제 4,382,906.38536일) - 3.61464일 오차


양력의 윤일은 하필 2월에 넣게 되어 있다. 그냥 12월 말에 1일 더 추가하면 될 것인데? 자 이렇게 2월에 추가하면 어떤 문제가 있을까? 1년 주기로 발생하는 천문 현상을 표시할 때 문제가 있게 된다. 윤달이 있는 윤년에는 3월부터 1일씩 뒤로 밀리니까 계산만 번거롭게 된다. 예를 들어 24절기 계산할 때 날짜가 오락가락 한다.

우리 예수 형님의 생일과 부활이 정확히 언제인지 모른다. 생일은 동지(태양신의 탄생)로, 부활은 춘분(태양신의 부활) 근처로 정했는데 지금 동지와 춘분은 그 때와 날짜가 달라졌다. 생일이든 제삿날이든 양력으로나 음력으로나 하나의 날짜여야 말이 되지 않나?

※ 유대인은 유목민이라 음력만 사용했기 때문에, 또한 음력은 윤달 넣는 법이 복잡하고 불규칙적이며, 그 규칙이 시대와 민족에 따라 다르니, 정확한 날짜가 양력으로 언제였는지 알기 불가능하다.

참고 : 24절기 한자 풀이와 날짜
  • 동지 : 현재 12월 21~22일 (성탄절 : 그 시대 동지인 25일의 태양신 축제)
  • 하지 : 현재 6월 21~22일
  • 춘분 : 현재 3월 20~21일 (부활절 : 춘분 후 첫 보름달 후 일요일로 정함 ㅋㅋㅋ)
  • 추분 : 현재 9월 22~23일
※ 24절기는 날짜가 2일에 걸친다. 날짜가 1일 차이로 왔다 갔다 하는 건 1일이 추가되는 윤달이 있기 때문이다. 윤달이 들어간 윤년인 경우 3월 이후 절기는 바로 전 해보다 1일 작은 날짜가 된다. 그리고 24절기는 태양 주기를 계산하여 날짜를 정하기 때문에 양력으로도 매년 일정하지 않고 1일씩 오락가락 한다. 달력의 날짜는 정수이지만, 주기는 소수점 이하 시간까지 있는 실수이기 때문이다.

24절기 날짜 정하기 위해서 다음 사이트에서 주기를 확인하였다. 주기를 알면 기준 날짜에 1년 주기를 더하여 다음 해의 날짜를 계산할 수 있다.


여기서 2016년에 관측한 날짜와 시간을 기준으로 하고 거기에 1년 주기에 해당하는 365.24일을 년도 차이와 곱해 더하면 날짜를 알 수는 있다. 그런데 너무 먼 시간을 계산하면 오차가 누적되어 틀릴 수 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알고 있는 1년 주기와 측정한 값이 차이 난다. 어쩔 수 없다. 아주 많은 측정을 한 후에 평균을 낸 것이니까 어느 한 해에 측정한 값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자정 근처 시간인 경우 이 오차 때문에 날짜 하루가 틀릴 수 있다. 여기 표시한 주기의 0.0001 수준 소수점 이하 표시로는 100년 정도면 약 14분 정도의 오차가 누적 된다. 이 정도면 ±100년 안에선 사용할 수 있겠다. 24절기 날짜를 정확하게 계산해야 음력 윤달을 결정할 수 있다.

기준 24절기 일시(2016년) ± 365.2421988 x n = 예상 24절기 일시



5. 양력 음력 맞추기


순수한 음력인 순태음력만 사용할 경우는 윤달을 넣을 필요가 없다. 농사와 무관한 유목민들은 아직도 달력만 사용한다. 그런데 잡종 달력인 태음태양력을 사용하려면 계절과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윤달을 넣는다. 음력 1년은 365일이 아니다. 354(윤달 포함 383.5일)일 정도 된다. 

양력 실제 날짜 : 365.24219878일 * 19년 = 6939.60177682일 → 6939.6일 
음력 실제 날짜 : 29.530588일 * 235개월 = 6939.68818일 → 6939.7일

양력 음력 오차 : 0.08640318일 → 0.1일 

235개월 = 12개월 * 19년 + 7개월(윤달)

메톤주기, 19년마다 해와 달이 거의 일치한다. 그래서 19년 안에 7번 윤달을 넣어준다. 그렇지 않고 계속 12월=1년으로 했다간 1월이 여름이 되고 7월이 겨울이 될 것이다. 문제는 언제 어느 달로 넣을지 결정하는 것이다. 동양에선 무중치윤법이란 것을 사용한다. 이 규칙은 좀 복잡하다. 

그리고  19년 주기 일치도 반복 되면 오차가 커진다.

  • 190년 오차 = 0.8640318일
  • 1900년 오차 = 8.640318일
  • 19년 x 250 = 4,750년 오차 = 21.600795일
  • 19년 x 500 = 9,500년 오차 = 43.20159일

동양에선 10진법, 12진법을 나타내는 천간지지를 사용했다. 이것으로 12시간, 24절기 각도 표시를 한다. 子자=동지(계절)=자정(시간), 午오=하지(계절)=정오(시간)

  • 10진법 =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 12진법 =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 12달, 12시간, 24절기

구분 여름 가을 겨울 설명
중기 입춘 입하 입추 입동 4계절의 경계
절기 우수 소만 처서 소설
중기 경칩 망종 백로 대설
절기 춘분 하지 추분 동지 4계절의 정점
중기 청명 소서 한로 소한
절기 곡우 대서 상강 대한

24절기 이미지는 인터넷 검색하면 많다. 24절기는 1년 12달을 다시 2로 나눈 것이니까 보름 단위로 되어 있는 것이다. 24절기는 태양을 보고 날짜를 정한다. 고로 이것은 태양력이다. 양력에선 1년의 시작을 동지로 보고 겨울에 1월을 두는데 음력에선 양력과 항상 일치하지 않아서 양력이 음력보다 약 20일 ~ 50일(35±15일) 정도 늦다. 음력에선 11월이 동지가 있는 달이다. 인류 문명 역사가 5천 년 수준이니까 양력 음력 날짜가 많이 달라질 수가 없다. 원래 음력이 처음부터 그렇게 만들어진 거 같다. 음력 11월(동짓달)에 동지를 포함하게 되고 11월 보름달이 동지 날짜 ±14일 범위에 보이게 된다. 정월(음력 1월) 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이다. 음력으로 15일 근처면 3일간 보름달을 보게 된다.


무중치윤법이란 그 달에 중기가 없을 때 윤달로 삼는 것을 말한다. 절기는 달의 경계, 중기는 달의 가운데인데, 1년 365.25일은 1달이 30.43일이 되는데, 음력 1달은 29.53일이라 밀리고 밀려서 중기가 없는 달이 생긴다. 중기가 없으면(무중), 윤달로 바꿔라(치윤)

그러니까 윤달이란 건 각 나라 민족마다 다른 규칙으로 꼴린 대로 넣기 때문에 규칙적인 계산법이 없다. 그냥 간단하게 겨울 마지막 달에 날짜가 15일 이상 부족하면 윤달 하나 더 넣으면 되는 것 아닌가? 양력도 1일 부족하면 마지막 달에 추가하면 될 건데 왜 2월에 넣어서 계산 복잡하게 하냐? 한 달은 날짜도 29.5일이니까 29일과 30일이 교차로 오게 되는데 실제 음력을 보면 29일, 30일이 연달아 나오는 경우도 있어 규칙적이지 않다. 달의 삭망에 맞추어 1일, 15일이 오도록 해야 하니까 매달 1일 보정을 달 주기에 맞게 해 줘야 한다. 태음태양력은 국가에서 계산해서 뿌려야지 일반인들이 계산하기 어렵다. 양음력 변환 계산은 일반인이 하기 어려우니 다음 사이트를 이용하라.


위의 사이트 가면 음력 달력을 볼 수 있는데 달의 합삭 주기에 맞추어서 음력 날짜가 정해진다. 그런데 삭망 주기가 29.53일과 좀 다르다. 왜 이러지? 관측 값이란 얘기인가? 일단 달의 합삭(초하룻날)이면 무조건 음력 1일이다. 보름은 꼭 15일이 아니다. 고로 달이 삭일 때 날짜를 무조건 음력 1일로 해주면 음력 달은 결정이 된다. 문제는 삭일 때는 해 - 달 - 지구 순서로 배치 되기 때문에 그 시간이 낮에 해당하기 때문에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보름달은 해 - 지구 - 달 순서로 배치 되니 밤에 볼 수 있다. 그래서 보름 달만 관측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게 기준일 거 같은데 정말 이상하다. 관측할 수 있는 건 관측하고 관측 못 하는 건 계산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왜 보름달 주기만 이상한 거지?


뭔가 좀 이상하다? 24시간 영역에 골고루 퍼져있다? 이건 해 - 달 - 지구, 해 - 지구 - 달 배치가 정확하게 되었을 때, 각 나라의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밤 낮에 모두 해당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시간들은 관측 만으로 결정한 게 아니란 얘기다. 어떤 건 관측을 하고 어떤 건 계산을 했단 얘기로 보인다. 자 여기서 문제가 뭐냐? 음력은 보름일 때보다는 삭인 초하룻날을(음력 1일)를 결정하는 게 중요한데, 하지만 관측은 밤에 해야 함(낮에 달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나?), 그 시간이 자정 근처인 경우 실수 하면 하루 오차가 생긴다. 하루 오차가 생겨도 어차피 다음 달 하루 오차가 바로잡힌다. 문제는 이렇게 음력 날짜는 단순히 계산으로 구할 경우 틀릴 수 있단 것이다. 과거에 누가 실수해서 음력 날짜 하루가 틀릴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과거 음력은 DB에서 검색하는 게 좋을 거 같고 가까운 미래의 경우는 계산으로 구해야 한다.


기준 초하룻날(음력 1일)의 양력 일시 + 29.530588일 x n = 미래 초하룻날(음력 1일)의 일시
※ 기준 시간에 오차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 여러 달과의 차이를 계산해서 평균 한다.

소수점 이하 0.0001 수준이면, 100개월(29.5일 x 100개월 / 365.25일 = 8년) 정도이면 14분 오차가 누적 된다. 기준 음력 1일에 해당하는 양력 일과 시간은 위 사이트에 가서 최근 1년 것을 찾아 보면 된다.

초―하룻날 (初―) [―룬―] : 처음.초  【명사】그달의 첫째 날. 【준말 앞에】초하루. 
초승 (初―) : 처음.초  【명사】음력으로 그달 첫머리의 며칠 동안의 일컬음. 
초승―달 (初―) [―딸] : 처음.초 【명사】초승에 뜨는 달. 신월(新月). 초월(初月). ↔그믐달. 
삭월 (朔月) : 초하루.삭  【명사】⦗천⦘ 음력 초하룻날의 달. 
그믐―날  【명사】음력으로 그달의 마지막 날. 【준말 앞에】그믐.
그믐―달 [―딸]  【명사】음력으로 매월 그믐께 뜨는 달. ↔초승달. 
보름  【명사】① 열닷새 동안. 15일간. ② ‘보름날’의 준말.
보름―날  【명사】음력 15일. 망일(望日). 【준말 앞에】보름. 
보름―달 [―딸]  【명사】음력 보름날에 뜨는 둥근 달. 만월(滿月). 망월(望月). 
망ː월¹ (望月) : 기대할.망  【명사】보름달. 
만ː월 (滿月) : 가득할.만 【명사】① 보름달. 영월(盈月).↔휴월.② 만삭(滿朔). 
영월 (盈月) : 가득찰.영 【명사】만월(滿月)1. 
만월 (彎月) : 활당길.만 【명사】구붓하게 이지러진 초승달이나 그믐달을 일컬음. 
휴월 (虧月) : 일그러질.휴 【명사】이지러진 달.↔만월(滿月).
동짓―달 (冬至―) [―지딸/―짇딸]  【명사】음력 11월.

정월 (正月) 【명사】음력으로 한 해의 첫째 달. 일월.

대ː―보름날 (大―)  【명사】⦗민⦘ 음력 정월 보름날을 명절로 이르는 말. 상원(上元).【준말 앞에】대보름. 
상ː원 (上元)  【명사】명절의 하나. 음력 정월 보름날. 대보름날.*중원(中元)·하원(下元).
중원 (中元)  【명사】음력 7월 보름날. 백중(百中)날.*상원(上元)·하원(下元).

하ː원 (下元) 【명사】음력 시월 보름날.*상원(上元)·중원(中元).
단오 (端午)  【명사】⦗민⦘ 우리나라 명절의 하나. 음력 5월 5일로 그네뛰기·씨름 등을 함. 단양(端陽). 단옷날. 수릿날. 중오절(重午節).
한―가윗날 [―윈―]  【명사】음력 8월 보름날. 추석.
한―가위  【명사】한가윗날.
추석 (秋夕)  【명사】우리나라 명절의 하나《음력 8월 보름》. 중추절. 한가위.
중추―절 (仲秋節)  【명사】팔월 보름을 명절로 일컫는 말. 추석.



종교 만들기


여러 지역의 종교를 비교하면 종교는 신이 내려 주신 것이 아니라 인간이 진화 시킨 것임을 알 수 있다. 서로 경쟁하며 영향을 준 흔적, 고의적으로 어떤 틀에 맞춘 흔적이 보인다.

종교 = 기복신앙(본질) + 신화(소설) + 교리(철학) + 예언(역사)

종교의 본질은 현세의 복을 비는 기복신앙이다. 내세의 복은 사람들 관심사가 아니다. 여기에 문학, 철학, 역사가 더해져 책(경전)이 되면 고등종교라 하는데 무당종교와 본질적으로 차이는 없다. 복을 빌기 위해서 성직자(무당)에게 돈을 바치는데, 제사, 희생, 예배, 헌신이라고 부른다. 이게 종교 사업의 핵심이라 이걸 빼 먹는 종교는 세상에 없다.

※ 축의 시대 : 그리스 소크라테스, 중동 이스라엘/유다 멸망, 인도 불교, 중국 제자백가 시대

축의 시대 이전 종교는 무당 종교라고 생각하면 되고 대표적인 예는 박수무당 모세의 유대교 생각하면 된다. 무당 + 제사장이 있고 얘들은 제사로 먹고 산다. 축의 시대 이후 종교의 대표적인 예는 불교이다. 신들도 불법(진리/우주법칙) 밑에 있다. 축의 시대 이후가 본격적으로 철학의 시대라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중국 제자백가 철학으로 종교를 완전 무시한다.

※ 제자백가 = 모든 자子 쓰는 놈들이 만든 많은 가家라는 무리

  • 유일신 = 오직 하나의 돌만 황금이다. = 절대자/독재자/왕/아버지/인격신/우상/하늘
  • 범신론 = 모든 돌이 황금이다. = 민주/평등/자유/엄마/땅/우주
  • 무신론 = 모든 돌은 그냥 돌이다. = 법치/자연/기계/비인격/無心(무심)

형이상학적 망상 체계를 만들려면 철학자가 필요하다. 종교를 쪽쪽 빨아 주는 철학자를 서양에선 신학자라 부른다. 여기서 범신론(모두 신이다), 무신론(신은 없다) 또는 절충안 같은 경우, 신이 있건 없건 뇌물을 받고 소원을 들어줄 인격신이 없으니 당연히 종교 사업이 안 된다. 그래서 사이비는 항상 유일신에 인격신을 얘기한다. 인격이 있어야 인간과 얘기가 통하고 소원 들어 준다.

유대 경전처럼 예언 조작하려면 역사 전문가가 필요하다. 책의 시대가 된 이후로는 아무도 예언을 못 한다. 이미 출판이 된 걸 어떻게 조작하겠는가? 신이 모든 것을 만들었고, 신이 모든 것을 계획하고, 신이 모든 것을 집행하니, 신에게 뇌물(제사)을 주면 미래를 은근슬쩍 알려주는 이상한 짓을 하거나 계획을 바꾸기도 한다. 가끔 지가 만든 세상 법칙을 어기는 기적이라는 쇼를 하기도 한다. 기적도 계획인가? 이 뭐 하는 짓이여?

여러 종교를 참고해서 세련된 내세관을 만들 수는 있다.

모든 생명은 윤회를 하며, 업보에 따라 천국, 지옥에서 상과 벌을 받은 후에, 다시 주사위 던지기를 해서 남녀, 빈부, 인축 중에 하나를 선택한다. 여자, 거지, 동물로 태어날 수도 있으니 현실의 제도를 개선하라. 윤회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해탈은 로또 복권 당첨보다 어렵다. 우연한 기회에 조건이 맞아 해탈한 자는 인격신이 된다. 인격신은 무심한 절대자와 합일하여 그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인격신도 수명이 있어 임기를 마치면 다시 주사위를 던져야 한다. 그럼 해탈하는 방법은? 우리 종교의 수행 방법은 독서와 도덕이다. 무식한 놈, 사악한 놈은 해탈할 수 없다.

뭐 불교/힌두교 것을 많이 참고해서 이렇게 만들어 볼 수는 있겠다.

그럼 성직자 하나가 먹고 살려면 몇 명을 꼬셔야 할까? 월 4주 예배, 헌금 천원~만원, 약 100명 수용 가능한 30평, 오전~오후~저녁 3회 예배, 그럼 약 300명이면, 120만원~1200만원, 평균 660만원이다. 건물 임대료 빼면 월급 나온다. 성직자는 결혼 하지 말라는 이유는 가난한 신도들이 성직자 가족까지 먹여 살려야 하기 때문이다. 결혼까지 하는 자들을 성직자라 할 수 있는가?

누구를 꼬셔야 좋을까? 당연히 여자다. 여자들은 종교에 잘 빠지고, 그 여자가 낳은 자식들까지 그 종교로 끌고 오니, 이런 호구도 없다. 마치 양을 키우면 털, 가죽, 고기, 새끼를 얻으니, 여자 신도에게선 돈, 색, 새끼 신도까지 얻는다. 성직자는 마누라가 필요 없다. 여성 신도들이 있지 않은가? 고대엔 처녀들이 첫경험을 성직자와 하기도 했다. 호구도 이런 호구가 없다.

아 참, 소설가가 종교를 만든 것도 있다고 하던데 “과학교”라고 하더라. 이게 동양 종교 (불교/힌두교) 교리를 소설가가 각색해서 우주의 독재자(유일신)와 거기서 벗어나 각성(기억을 찾으려는)하려는 인간(부처)들의 대립으로 설명하더라. 이론적으로 그럴 듯하다. 영화 매트릭스 생각하면 된다. 딱 그대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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