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9일 월요일

이사하기 편한 가구 만들기

이사하면서 많은 가구들을 버린다. 가구를 옮기는 비용보다 새로 사는 것이 더 싸다. 또한 더 좁은 곳으로 이사하면 어쩔 수 없이 버려야 한다. 그래서 아깝다. 방법이 없을까?


  • 무게를 지탱할 부분은 목재보단 철재가 더 부피가 작다.
  • 벽 부분은 목재보단 플라스틱이나 천이 더 가볍다.
  • 무거운 목재는 얇게 겉치장에만 쓰면 된다.
  • 승용차의 트렁크나 뒷자석으로 옮길 수 있도록 작아야 한다.
  • 한 사람이 들고 나를 수 있는 크기와 무게여야 한다.
  • 분해 조립이 가능한 구조여야 한다.




1. 상 : 밥상/식탁, 침상/침대, 책상/탁자, 걸상/의자 등


서양식 침대, 책상, 식탁, 탁자, 의자는 항상 그 자리를 차지해서 공간 활용도가 낮다. 동양식은 접을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다. 침대, 책상, 식탁, 탁자 등은 접어서 벽에 붙일 수 있으면 좋다. 침대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땅 넓은 서양 애들 흉내 내고 싶어서 그 비싼 좁은 공간에 침대를 놓니? 좌식 생활로 돌아가자.

원형보단 사각형이 공간 활용도가 더 좋다. 사각형은 서로 붙여 넓은 사각형을 만들지만 원형은 그게 안 된다. 직사각형보단 정사각형이 재료대비 면적이 넓다. 아니면 복사 용지 비율(1 vs √2)을 적용한 게 좋다. “ㄱ”자 형태의 사무용 책상보단 일자형 책상이 더 좋다. 일자형 책상 2개를 붙여 “ㄱ”자 형태를 만드는 조립식이 더 좋다. 컴퓨터 전용 책상은 공간 낭비다.



2. 선반 & 서랍 : 책꽂이, 이불장, 사물함, 신발장 등


선반과 서랍은 아파트 아이디어의 원형이다. 서랍과 선반은 목적이 같은데 출입구가 약간 다른 것이다. 선반은 수평으로 물건을 넣고 빼고, 서랍은 수직으로 물건을 넣고 뺀다. 선반으로 서랍 역할을 대신할 수 있지만 눈높이 때문에 허리보다 낮은 곳은 서랍이고, 허리보다 높은 곳은 선반이 좋다. 고로 상측은 선반, 하측은 서랍인 조립 구조가 좋다.

선반은 먼지를 막아 주면서 내용물도 볼 수 있는 투명한 문이 달린 것이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랍에 뭘 넣어 두었는지 까먹는다. 내용물이 보이는 게 더 좋다. 이사하기 편하게 층별로 분리 가능해야 한다. 내용물이 든 그대로 들고 나갈 수 있는 크기로 분리 되어야 한다. 이사할 때 내용물과 서랍을 빼 내고, 나중에 조립하고 넣는 것은 번거롭다. 그냥 가구를 통으로 들고 나가면 포장이사 = 일반이사 가격이다.




3. 옷장 : 옷이든 고기든 여자든 뭔가 걸어 두는 곳


옷을 걸어 두고 먼지를 막아 주는 용도에 불과한데 무겁고 클 이유가 없다. 가장 크면서 쓸데없는 가구이다. 틀을 제공하는 기둥은 철재로 하여 분해 조립이 가능하고, 가려주는 천정, 벽 부분은 얇은 천이나 플라스틱으로 하고, 얼굴에 해당하는 정면 문짝은 얇은 목재로 치장하면 된다.

좀 더 본질적인 차원에서 접근하면 계절(봄가을/여름/겨울), 상황(정장/캐쥬얼)에 맞는 좋은 옷 2벌 정도면 충분하지 않은가? 그럼 총 3*2+1=7벌 정도? 정장은 직업상 입는 경우 아니면 거의 안 입지. 요즘은 옷이 밥처럼 흔해서...




석유 자원도 고갈될 날이 멀지 않았다.
다행히 우리 자손 때까지는 고통당하지 않을 것이다.
손자 때는 석유 고갈로 기계 농사가 어려워 농사꾼이 늘어날 것이다.
자동차, 전차, 전투기 등 2차 대전 이후 전쟁 기계들은 동작을 멈출 것이다.
소와 말을 다시 사용하게 될 것이니 산과 들의 풀이 씨가 마르겠지?
허나 석탄과 전기를 사용하는 배, 기차, 전철, 전기 전자 제품은 계속 사용될 것이다.
석탄도 떨어지게 되면 그 때부터 산과 숲의 나무가 씨가 마르겠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