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3일 수요일

밥하기, 죽(수프) 끓이기, 전/부침개 부치기, 라면 끓이기

한국인이라면 기본으로 해야 하는 음식이다. 이건 못 하면 병신이다. 이렇게 쉬운 것을 못 해?

천재적 발명품 압력 밥솥 덕분에 요리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 되었다. 음 이것도 서양 애들이 먼저 만들어 썼군. 역시 양놈들은 달라. 밥 외의 다른 것을 할 때도 압력 밥솥을 쓰는 게 더 시간 절약이 되며 정말 푹~ 아주 잘~ 익는다. 김치찌개를 하든 찜을 하든 압력 밥솥을 써라. 라면을 실험해 본 결과 만족이다. 튀김은 아직 모르겠다.

칙칙칙칙 기차 소리는 압력 유지를 위해 남는 수증기를 배출하는 소리이지 요리 끝을 알리는 신호가 아니다. 이 소리가 안 나는 것도 문제. 구멍이 막혀서 폭발할 위험 있음. 이 상태로 어느 정도 시간을 유지할 것인지는 경험으로 결정해야 한다. 고압 수증기가 충분히 빠질 때까지 기다렸다 뚜껑을 열어야 한다.





1. 밥하기


  • 쌀과 물의 부피 비율만 기억하면 어떤 밥솥에서도 통한다. 손으로 측정하지 말 것. 
  • 쌀과 물의 비율은 쌀의 건조 상태에 따라 다르다. 햅쌀은 물기가 많다. 
  • 쌀과 물의 비율은 밥 솥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압력 밥솥은 수증기 증발이 적다.
  • 쌀과 물의 비율은 밥 하는 양에 따라 다르다. 양이 많으면 증발양이 상대적으로 적다.
  • 쌀은 밀폐 용기에 보관해야 벌레가 안 생긴다.
쌀의 양 A + 물의 양 B + 증발양 C = 전체 부피 D

여기서 C는 거의 밥 솥에 따라 다르지만 물이 끓기 시작한 후부터 끝까지의 시간이 일정하기 때문에 고정이다. B는 A에 비례하는 양이다. 고로 A가 많아지면 B도 많아지나 C는 일정하여 상대적으로 적은 양이 된다. 햅쌀 + 압력 밥솥 + 양이 많을 때는 쌀과 물은 거의 1 대 1에 가깝다.

  1. 딱딱한 밥을 할 때는 쌀 4잔, 물 5잔 (1 vs 1.25) - 물은 거의 쌀 높이의 2배.
  2. 물렁한 밥을 할 때는 쌀 2컵, 물 3컵 (1 vs 1.5) - 보통 이 정도가 적당.
  3. 밥하는 양이 적을 때는 증발하는 수분 고려 1.5배, 양이 많을 때는 1.25배
  4. 밥 하는 양이 많고 압력 밥솥에 하는 경우는 1.25배보다 조금 더 적게 넣는다.
  5. 밥은 쌀의 부피의 약 2배로 불어난다. 보통 물 높이만큼 밥이 된다. 
※ 소화기가 좋지 못 한 사람은 물렁한 밥을 해서 먹는다.


실제론 1.5배의 물을 넣어도 부피가 2배가 되지 않는다.

요리든 뭐든 정확한 수량, 비율, 시간을 지키면 초보자도 쉽게 90% 수준에 도달한다. 이런 걸 조리법/매뉴얼이라고 한다. 90~99% 사이는 경험과 감각에 의한 미세 조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고로 손으로 물의 높이를 측정하지 말라. 그릇이 있는데 왜 손을 쓰냐?

세로로 긴 밥솥과 가로로 넓은 밥솥에선 같은 양의 쌀과 물이라도 높이 차이가 난다. 더구나 밥 하는 양에 따라 여분의 물 높이도 따라서 변한다. 이걸 손으로 측정하겠다고? 일단 쌀과 물의 비율은 기본 1대 1이어야 한다. 여기에 여분으로 넣는 물의 양이 모든 걸 결정한다.

압력 밥솥의 경우 딸랑이가 울리기 시작하면 불을 최대한 약하게 해서 딸랑이가 계속 울리게(압력이 유지 되게)만 하면 된다. 그 상태에서 몇 분을 유지하면 밥이 더 고소해진다. 몇 분을 유지할 것인지는 개인의 경험에 따른다. 실험을 해 볼 것.




2. 죽 끓이기


  1. 쌀 1컵, 물 6컵 - 묽은 죽
  2. 쌀 1컵, 물 5컵 - 보통 죽
  3. 쌀 1컵, 물 4컵 - 된 죽
  4. 쌀 1컵, 물 3컵 - 이건 죽도 밥도 아니다. 떡밥이다.
  5. 쌀 1컵, 물 2컵 - 이건 아직 밥이다.

※ 떡밥 = 뚜껑이 제대로 안 닫혔거나, 보온 상태로 물에 분 경우.

  1. 밀가루에 물을 많이 타면 무조건 밀 죽(수프)이 된다.
  2. 밀 죽(수프)은 계속 저어야 한다. 그냥 두면 밑은 타고, 위는 덜 익는다.
  3. 밀가루+물은 밥처럼 오래 걸리지 않고 금방 익는다. 쌀처럼 물 먹는 시간이 없음.

※ 유목(육식+우유)을 하던 서양인들은 이빨이 곡물을 씹기에 좋지 않다.
※ 밀로 밥을 해 먹으면 질겨서 씹기 힘들다. 그래서 맷돌로 간다. 맷돌=어금니
※ 고대에는 보통 밀 죽을 해 먹었는데 이게 수프와 매우 비슷하다. 가루+물=수프
※ 서양에선 매일 밥 하듯이 빵 굽기가 힘들어서 제빵사란 직업이 따로 있다.
※ 동양에선 밀이 들어온 후에 수제비를 만들어 먹다 국수가 개발 된다.



3. 전/부침개 부치기


밀가루만으로 빵 만들기는 불가능하다. 베이킹파우더가 필요하다. 한국식 피자인 전/부침개도 마찬가지다. 뭔가 다른 걸 넣어야 한다. 여기선 계란이 그 역할을 한다.

  1. 밀가루 1 + 물 1 = 죽인가? 절대로 전이 안 된다.
  2. 밀가루 + 물 + 계란 = 전, 밀가루 < 물, 비율은 알아서 실험으로 결정
  3. 밀가루 1잔 + 물 1.xx배 + 계란 1개 = 프라이팬 면적 1장
  4. 부추, 김치, 파, 고추, 마늘, 소시지(순대) 등 넣고 싶은 것
  5. 물 반 밀가루 반이라 오래 안 있어도 금방 익는다.

※ 베이킹파우더=탄산수소나트륨=제산제 : 흰 가루, 가열하면 이산화탄소+물+탄산나트륨
※ 부침개는 기타 재료를 잘게 썰어 함께 반죽한 것으로 피자와 비슷하다.
※ 전은 기타 재료를 밀가루 반죽에 담가 입힌 것으로 튀김과 비슷하다.



4. 라면 끓이기


중국에서 전투 식량으로 개발한 라면의 원형은 국수일 것이다. 하는 방법은 비슷하다. 국수는 삶은 후에 물은 버리고 육수(고기 삶은 물)를 섞어 먹는다. 일본 라면이 이런 국수와 비슷하다. 우리가 먹는 한국 라면은 정말 전투 식량처럼 만들었다.

  1. 속이 좋지 않은 사람은 라면을 먼저 끓이고 기름 물은 버린다.
  2. 스프는 평균인 절반만 사용한다. 짜게 먹으면 위에 안 좋다.
  3. 스프를 넣어 라면 국물을 따로 만들어 라면에 붓는다.
  4. 이것저것 귀찮으면 물 + 라면 + 스프 50% 넣고 바로 끓인다.
  5. 속이 좋지 못한 사람은 약간 식혀 먹는다. 
  6. 그럼 자동으로 라면이 불며 부드럽게 된다.

※ 라면 국물, 수프와 궁합이 잘 맞는 것이 빵이다.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다.
※ 아스크림과 빵도 궁합이 참 좋다. 온냉의 조화다. 나중에 상품으로 나오더라.


5. 먹기 적당한 온도(체온에 가까운 온도)


속이 좋지 못한 사람은 맵고 뜨거운 음식은 피한다.
매운 것은 차게, 찬 음식은 따뜻하게 먹는다.
기름 국을 뜨겁게 먹으면 입, 식도, 내장에 화상 입는다.
적당히 식혀 먹을 것. 너무 차게 먹는 것도 너무 뜨겁게 먹는 것도 피한다.



6. 요리가 간단한 제2의 주식 : 찌거나 삶거나 굽거나


  • 감자 : 가장 재배하기 편한 식물, 소금간이 좋음, 염분 배출에 도움
  • 고구마 : 감자와 영양 성분은 거의 비슷함, 희석식 소주의 주원료
  • 옥수수 : 수백 배 가량 수확, 오메가-6 지방산 다량 함유(지방 축적에 도움)
※ 세계 3대 화곡류(벼과 식물) : 벼(동양), 밀(서양), 옥수수(아메리카)
※ 옥수수와 감자는 식량 문제 해결 : 밀(서양), 쌀(동양), 옥수수/감자(아메리카)

옥수수는 지방 축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돼지나 소의 살을 찌우기 위해 먹인다. 곡물은 탄수화물이 대부분이라 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고기에 비해선 영양이 부족하다. 남은 것은 지방으로 바뀌기 때문에 살찌는 음식이다. 중노동을 하거나 전투를 할 때는 체력이 금방 바닥이 나서 옛날엔 하루에 5끼를 먹었다고 한다. 체력 보충을 위해 주로 먹는 것이 고기라는 점 이유가 있다.



7. 요리하지 않아도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


  • 두부 : 밭에서 나는 고기 콩, 주식으로 해도 무방.
  • 달걀 : 병아리가 되는 종합 영양 물질. 깨서 마시면 된다. 
  • 우유 : 송아지가 먹는 종합 영양 물질. 짐승이 되게 해 준다.
  • 치즈 : 우유를 응축시킨 것. 콩을 응축시킨 두부와 원리는 비슷하다.

※ 동양인 성인 대부분은 유목민이 아니었기 때문에 유당 소화 효소가 없다. 어라?
※ 우유는 변비 치료에 도움이 된다. 소화되기는커녕 밑으로 센다. 변비엔 우유!
※ 유당 소화 효소 분포를 보면 바이킹/게르만, 아랍 혈통이 우세하다. 덩치 큰 애들.
※ 우유는 송아지 고속 성장에 필요한 과도한 영양이 들어있어 해롭다는 얘기도 있다.
※ 우유는 호르몬이 과해 성욕을 증진시켜 바람둥이가 되게 한다는 설도 있다. 진짜냐?
※ 고기는 대장암, 우유는 유방암 발생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호르몬이 암세포를 키운다.

  • 우유 : 칼슘/인 = 100/95
  • 두부 : 칼슘/인 = 181/94
  • 달걀 : 칼슘/인 = 35/206

※ 3가지 모두 뼈에 도움이 되는 영양분이 비슷하다. 뼈 = 칼슘 + 인
※ 동서양 신체 비율 차이는 음식보다는 유전적 차이다. 서양식으로 먹어도 소용없다.
※ 무기질 : 물, 소금(나트륨), 칼슘&인(뼈), 철분(피) 등 미네랄

100g당mg 칼슘/인 (채소 > 우유)

  1. 톳:1400/100
  2. 참깨,검정깨:1100/570
  3. 건미역:959/307
  4. 건다시마:708/186
  5. 우뭇가사리,한천:523/16
  6. 고추잎:364/62
  7. 파슬리:238/51
  8. 무청:229/49
  9. 깻잎:215/72
  10. 케일:181/69
  11. 두부:181/94 
  12. 달래:169/64
  13. 파김치:158/74
  14. 토란대:130/5
  15. 근대:130/33
  16. 순두부:120/62
  17. 상추:106/26
  18. 비지:103/35
  19. 두유:100/40
  20. 우유:100/95
  21. 쑥:93/55
  22. 더덕:90/12
  23. 금귤:89/25
  24. 씀바귀:76/33
  25. 아욱:67/18
  26. 시금치:60/60
  27. 계란:35/206
  28. 치킨:13/139
  29. 소갈비:11/175
  30. 개고기:10/164
  31. 햄:7/456
  32. 삼겹살:4/180

칼슘/인 섭취를 위해 꼭 우유를 먹어야 할 필요는 없다. 채소가 더 낫다. 기마 유목민들은 우유가 주식이다. 얘들도 고기는 가끔 먹는다. 유목민은 농민에 비해서 무기질 부족에 시달린다는 뜻? 허나 농업 문명권보다 키 크고 체력이 좋아서 전쟁에 유리했다. 물론 몽고족의 유당 소화 유전자는 서양인들과 혼혈로 받았을 것이다. 몽고족의 덩치는 먹는 음식에도 원인이 있지만 유전자의 영향도 있다. 비슷하게 아프리카의 목축 기술과 반투어족도 서양 혼혈의 영향을 받았다. 이들과 달리 농업 국가인 한중일/동남아/인도는 유당 분해 효소가 없다.



8. 1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섭취 권장량


감자, 고구마, 옥수수, 쌀, 보리, 밀 등 곡물의 영양 성분은 거의 비슷 

  • 감자 : 탄수화물 15%, 단백질 2% (나머지는 거의 수분)
  • 고구마 : 탄수화물 20%, 단백질 1.5% (나머지는 거의 수분)
  • 옥수수 : 탄수화물 23%, 단백질 3.8% (나머지는 거의 수분)
  • 쌀 : 탄수화물 80%, 단백질 7% (나머지는 거의 수분)
  • 보리 : 탄수화물 70%, 단백질 10% (나머지는 거의 수분)
  • 밀 : 탄수화물 70%, 단백질 12% (나머지는 거의 수분)
  • 두부 : 단백질 7~8%, 지방 4~5%, 탄수화물 2~3%
  • 달걀 : 단백질 11%, 지방 11%, 탄수화물 1% 내외
  • 우유 : 단백질 3.5%, 지방 4%, 유당 5%

1일 단백질 섭취량 : 체중 x 0.8g (60kg이면 48g = 약 계란 8개)
1일 탄수화물 섭취량 : 최소 100g 이상 (쌀+물=밥 250g)
적정 조합 : 탄수화물 55~60%, 단백질 20~25%, 지방 15~20%
가능한 조합은 아래와 같다. 대충 2 : 1 : 1로 보면 된다.

  • 탄 : 단 : 지 = 60% : 25% : 15% = 100g : 42g : 25g
  • 탄 : 단 : 지 = 60% : 20% : 20% = 100g : 33g : 33g
  • 탄 : 단 : 지 = 55% : 25% : 20% = 100g : 45g : 36g

계란(단백질)과 밥(탄수화물)의 조합으로 식사를 할 경우, 60kg 체중인 자가 최소 탄수화물/단백질 보충을 하려면, 하루에 최소 계란 6개 + 햇반 1개(보통 200g, 대형 300g)를 먹으면 된다는 얘기. 하루 2끼 식사를 한다고 했을 때 계란 3개와 밥 반 공지를 먹으면 된다는 얘기다. 이렇게 볼 때 우린 단백질 부족 식사를 하고 있단 얘기다.




독재 잔당의 보수 꼴통 선동법

  1. 북풍 : 북한 간첩이 나타났다! 북한이 공격했다!
  2. 음모 : 모든 데모는 북한 빨갱이가 뒤에 있다!
  3. 협박 : 우리에게 반대하면 무조건 빨갱이다!
  4. 모함 : 선거철에는 빨갱이 간첩 사냥 한다!
나라의 기강은 독재 잔당이 망친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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