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27일 월요일

분무기 방아쇠 분해, 샴푸/세제 주둥이 진공 펌프 분해 - 주사기 원리

다 쓴 물건은 그냥 버리지 말고. 분해해서 원리를 알아 두자. 분무기 원리는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분무기 구조도 매우 단순해 보인다.



샴푸/세제 주둥이를 막고 있는 진공 펌프는 주사기 원리를 2중으로 적용한 것이다. 보통 누르면 나가고, 당기면 들어오는 것인데 이 펌프는 그 방향을 바꾼 것이다. 대장간에서 바람 넣는 풀무와 원리가 비슷하다. 풀무는 당기나 미나 바람이 나간다. 이건 당기나 미나 들어오게 방향을 바꾸었다. 누를 때는 액체를 짜 내고, 놓을 때는 강한 스프링의 힘으로 펌프질을 해서 액체를 올리는 것이다.

이 주둥이 부분만 분해해서 가지고 있어도 쓸 곳이 있을 것이다. 또는 안에 강한 스프링만이라도 어디 쓸 곳이 있을 것이다.

분해하느라 힘들었다. 분해가 되지 않아서 결국 불에 달군 칼로 자르고, 톱으로 썰었다. 속이 보이는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하면 편하지. 이걸 어떻게 조립했을까?



페브리즈 분무기를 분해하여 보았다. 이건 조립한 과정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이것도 주사기 피스톤 원리와 단방향 밸브(역방향 차단 & 순방향 통과)를 이용해서 액체를 펌핑/푸싱하는 것은 같다. 분무 현상은 액체가 아주 작은 구멍을 통과할 때 발생한다. 이 구멍을 크게 하면 그냥 물총이 된다.





정중동, 동중정
몸이 가만히 있으면 머리가 바빠지고, 몸이 바쁘면 머리에 생각이 없어진다.
집 안에 가만히 앉아 노는 선비가 읽고 듣는 것이 많아 세상 정치에 더 밝더라.
몸으로 부지런히 일하는 상놈, 노비, 하인, 천민은 이상하게 점점 더 멍청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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