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3일 화요일

GMO(유전적 변형 생물)에 대한 무지의 공포

현재를 알 수 없으면 과거를 보라. 과거에 집착하는 자는 아름답다.
(역사 공부 하란 말이지)
미래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으니 걱정이 무의미하다. 
(점, 사주팔자, 관상 같은 것 보지 말란 말이지)



1. 선택 번식 충격?


다윈이 진화론을 깨닫기 아주 오래 전부터 인간은 식물과 동물을 선택 번식시켜 원하는 형태로 변형시켜왔다. 그 결과 지금 우리가 먹는 식물과 동물은 인간의 도움 없이 자연에서 스스로 생존할 수 없고, 옥수수 같은 경우는 번식도 못 한다. 너무 고르다 보니 유전자가 단순해져서 거의 멍청한 복제 식물, 동물 수준이 되었다. 그래서 역병이 돌면 집단 학살이 벌어진다. 마치 한국 전쟁 때의 민간인 학살을 연상시킨다. 사상이나 이념이 무슨 바이러스도 아니고 집단 몰살이냐?

동식물도 자유롭게 연애할 기회를 주는 게 좋겠지?
아마 성경에도 나오는 얘기 같던데...

이것들은 식량이라 그렇고 여러 용도에 맞게 진화시킨 개의 경우는 반대다. 육식 동물인 늑대 새끼로부터 인위적으로 진화시킨 잡식 동물 개(똥도 먹는다)를 보면 참으로 다양하다. 사냥용, 애완용, 식용 등 여러 용도가 있다. 금붕어도 마찬가지다. 아마도 다윈은 농부들로부터 진화론을 배운 것 같다. 인간 대신 자연으로 말만 바꾸었을 뿐이다.



2. 피 섞기 충격?


중동에서 밀 생산이 시작 된 후 다른 곳에서도 농업 혁명이 있었다. 사막 가운데 강이 있는 수메르, 이집트, 인더스는 기후와 위도가 같아 밀이 퍼진다. 비가 많이 오는 인도, 동남아, 중국에선 기후가 달라 늪에서 자라는 벼가 선택 되었다. 중앙아시아에선 과일 나무를 키우게 된다. 여기서 식물을 접붙이는 방법이 탄생한다. 바로 접목(接木)이다. 동물로 말하면 피를 섞는 것인데 이 괴상한 짓을 인간 스스로 생각했다고 보긴 어렵다. 아마 서로 엉켜 붙어서 공생하는 나무를 보고 배웠을 것이다. 

접붙이기를 처음 보고 중동 사람들이 무지의 공포를 일으켰다. 그건 성경에 기록으로 남아 있다. 농사짓기 어려운 땅에 사는 유목민인 유대인들이 이런 기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웃기지? 유대기록은 수메르, 바빌론, 이집트로부터 온 것들도 있다. 이 지역 사람들이 보기에 동방에서 온 농사법이 불편했던 것 같다.

동물 세계에서도 피를 섞는 것이 가능하다. 같은 혈액형끼리는 피를 섞어도 된다. 혈액형이 달라도 혈장이라는 공통 액체는 섞어도 된다. 성경 믿는다는 사람들 일부는 이것도 무지의 공포로 보고 있다. 피는 생명이니 더욱 피를 공유해야 한다. 좀 더 쉬운 말로 바꾸면 물은 생명이니 물은 공유해야 한다. 피의 대부분은 혈장이고, 혈장의 대부분은 물이다.



3. 암수한몸(자웅동체) 충격?


마치 바다 동물 불가사리 같이 신체 일부를 절단하면 자기 스스로 쌍둥이로 복제하는 식물들도 있다. 이런 번식을 꺾꽂이라 한다. 가지를 꺾어 꽂는다는 말이다. 물만 있으면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는 수양버들 같은 경우는 가지만 잘라 땅에 꼽아도 나무로 자란다. 역시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는 감자도 반으로 잘라 심으면 된다. 식물은 동물보다 괴기스러운 생물이다. 

잠지 보지가 없으면 무성생식(복제)이라 하고,
잠지 보지를 다 달고 있으면 자웅동체(암수한몸)라 하며,
잠지 보지 중에 하나만 단 것을 정상이라고 착각한다.

나무가 많은 숲과 산에 살던 사람들은 이런 현상을 일찍 목격했으나 사막에서 밀 농사만 짓던 중동 사람들에겐 충격이었겠지. 그래서 성경 속에는 항상 암수가 붙어 번식하는 것만 정상이라고 고집한다. 그래서 동성애자를 혐오한다.

동성애자는 자식을 낳지 못 하기 때문에 저절로 그 유전자는 없어지니 남의 일에 상관 마라. 암수 한 몸인 사람도 있고, 남자 유전자에 여자 몸인 사람도 있다. 유전자가 남자이면 엄마 뱃속에서 중간에 남자 몸으로 변해 보지가 잠지가 되어야 하는데 그게 잘 못 된 것이다. 이런 것을 보면 아마도 신은 여자를 먼저 만든 것이라고 봐야하겠지? 남자가 여자 몸에서 나온 것이다.

무성생식(오직 여자) → 유성생식(암수한몸) → 유성생식(암수분리) = 남자 탄생

이제 일체의 신비주의, 기적, 초능력, 심령 현상, 종교 신화를 믿지 않겠사옵니다.
사기꾼에게 속지 않으려면 과학 기술 상식을 넓혀라.
종교 경전 읽는 것보다 더 중요하도다.

몇 사람이 만든 판타지 소설을 믿겠니? (창조설)
아직도 계속 증거가 축적되는 학자들의 말을 믿겠니? (진화론)



4. 잡식성 충격?


풀만 먹고 사는 초식성 소나 양은 중동에서 기르기 시작한다. 이것들은 풀만 먹기 때문에 인간이 먹을 곡물을 축내지 않았다. 풀을 못 먹고 인간처럼 고기나 곡물을 먹는 잡식성 돼지, 닭, 오리 등은 동쪽(동양)에서 기르기 시작한다. 또한 논, 강, 바다에 물고기를 양식하는 기술도 등장한다. 물고기들도 대체로 잡식성이다. 돼지에게 밥도 먹이면서 닭고기, 물고기도 먹이는 식이다. 마찬가지로 반대로도 가능하겠지. 요즘은 동종끼리 서로 먹여서 광우병이란 것도 나타났다.

동방의 가축들이 중동으로 수입 되면서 역시 무지의 거부감이 나타난다. 아니면 문화적 거부감인가? 서양인들도 처음엔 문어, 오징어를 징그럽다고 안 먹었으니까. 성경 기록에 돼지 등 가축, 새, 물고기, 곤충 중에서도 뭘 먹고 안 먹고 하는 내용이 그것이다. 주로 육식성/잡식성을 먹지 말라고 하며, 낙타/말/소처럼 노동력 제공 가축은 먹지 못 하게 한다. 육식 동물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먹을 것이라고 취급도 안 한다. 잡기도 힘들고 말이지. 그래서 결국 핵심은 동방에서 온 잡식성 가축을 먹지 말라는 것으로 보인다.

※ 사막에선 낙타, 초원에선 말이 운송 수단이며, 농촌에선 소가 농사용 트랙터로 재산 1호이다. 이걸 잡아먹는다는 것은 비용으로 따지면 자동차/트랙터를 뜯어 먹는 것과 마찬가지다. 전쟁을 해도 상대편 가축은 죽이지 않고 뺏는다. 그건 상대편 농지를 망가뜨리지 않는 것과도 같다. 전리품이기 때문이다.

피를 먹는 문화도 초원이나 동방에서 건너간 것이겠다. 초원에서 시베리아 북극권까지 유목 문화에선 피를 땅에 흘리지 않는다. 늑대가 냄새 맡고 추적해 오기 때문이다. 또한 피를 마시는 문화가 있다. 동양인들은 거의 못 먹는 게 없는 문화이니 아마도 이건 동양 문화에 대한 편견에서 시작된 것이겠다. 동물의 피 맛이나 사람의 피 맛이나 같으니 식인 행위를 하는 느낌이었겠지. 중동 사람들이 의외로 못 먹는 것이 많다.

피는 생명이니 먹지 말라? 웃기는 소리다. 피가 생명이라면 더욱 먹어야지!

이상하지? 초원과 사막은 건조 지역이라 농사짓지 않아 돼지, 닭, 물고기 등을 못 키우는 유대인들이 이런 기록을 가지고 있다니? 농사가 가능한 수메르, 바빌론, 인더스, 이집트의 기록을 베낀 것이겠지? 논에서나 키울 수 있는 물고기를 금지 동물에 넣은 것도 이상하다. 물이 거의 없는 밀 밭에 그런 것을 키울 수 있나? 정결한 음식이란 지들이 흔히 먹던 단순한 음실을 말한다. 동양에서 건너간 좀 흉측해 보이는 것들에 대한 거부감이다.

이 무지의 공포에서 온 편식 습관은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으로 이어진다. 단지 기독교는 돼지를 먹던 유럽인들에게 전해지면서 허용이 된다. 편식 계율은 종교 전파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식습관은 자연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한 것이라 신도 바꿀 수 없다. 비슷하게 힌두교에선 소를 안 먹는다. 불교는 성직자들만 육식을 하지 않는다. 딱히 이유는 없고 종교에서 금했기 때문에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이다.

※ 헌데 부처 때까지는 걸식을 했으니 육식도 했었다. 거지는 주는 대로 받아먹어야 한다. 돼지고기 음식 먹은 후에 배탈이 나서 부처가 죽었다는 얘기도 있다. 서쪽 종교에서 살인 금지를 하면 불교에선 확장판 살생 금지, 서쪽에선 특정 동물 육식 금지를 하면 불교에선 확장판 모든 육식 금지. 불교에 언제부터 육식 금지 계율이 생겼을까? 이미 죽은 것인데 그냥 버려두란 말이야? 우리가 먹으나, 동물이 먹으나, 세균이 먹으나.



5. 유전자 섞기 충격?


여기까진 자연이 아닌 인간이 식량을 진화시켰다. 선택 번식은 특정 유전자 골라내기, 유전자 다양성 줄이기에 해당한다. 유전자가 DNA임을 안 후에 인위적으로 돌연변이를 시키게 된다. 이건 대단히 힘든 유전자 다양성 늘리기에 해당한다. 방사능의 일종인 X-Ray를 쏘아서 유전자를 틀어버리는 것인데 당연히 비정상적인 것들이 많이 나오니 비효율적이다. 수 억 년 동안의 창조 역사를 짧은 시간에 복습하려니 당연히 힘들겠지? 주사위 9개를 던져서 All 666,666,666을 만든다고 생각해 보라.

영화에선 이를 이용해서 유전공학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퍼뜨린다.
영화 속의 그 수많은 돌연변이 실패작은 자연 진화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그래서 직접 유전자를 잘라 삽입한다. 앞의 돌연변이 방법보다는 이미 진화의 결과물인 완성된 유전자의 일부를 사용하는 장점이 있다. 뭘 어디에 삽입해 넣었는지 아주 잘 알고 있다. 비정상이 탄생할 가능성도 줄어든다. 눈 감고 주사위 던지기 하는 것보다는 안전하다. 이건 앞에서 말한 접붙이기(피 섞기)와 같은 개념이다. DNA는 생명이니 공유해야 한다.

이것도 자연계에서 보고 배운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정자가 난자에 유전자를 삽입하는 것과 바이러스가 세포에 유전자를 삽입하는 것이 비슷하다. 세포벽에 구멍 뚫고 DNA나 RNA를 집어넣는다. 이를 모방한 것이 컴퓨터 바이러스다. 그러니 유전자 조작이란 컴퓨터 분야에서 말하는 해킹과 비슷한 것이다. 인간은 아직 창조주에 해당하는 시스템 설계자급은 아니다. 허나 창조주의 설계도 미완성이라 약점이 있으니 수정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들이 쓰는 인슐린은 좀 더 직접적인 방법으로 생산한다고 오래 전에 읽은 기억이 있다. 사람 유전자를 세균 유전자에 직접 삽입하는 것이다. 마치 우마를 목축하듯이 세균을 키우는 것이다. 여하튼 이미 사용하고 먹고 있는 유전자 조작 약품, 식품은 많다. 대표적으로 기억나는 식품은 토마토이다.

※ 술, 식초, 유산균 등 발효는 인간이 잡은 세균을 키우는 것이다. 이것도 성경에선 나쁘게 나온다. 술도 다른 지역에서 들어온 것이고, 식초는 동양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상한 음식이 고약한 냄새가 나고 주로 신 맛이 나니까 불결하다 생각했겠지만 먹어도 안 죽는다는 것은 먹어 봐야 아는 일이지. 마찬가지로 GMO든 자연산이든 다 먹어 보고 판단을 내리는 것이다. 석기 시대부터 그렇게 식량을 개발해 왔다.

중세 흑사병(페스트 박테리아)이나 요즘의 에이즈(바이러스)에 걸리는 사람과 면역이 있는 사람의 차이는 아주 약간의 유전자 차이이다. 그 차이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DNA 분자 세계의 먼지 같은 차이다. 그 약간의 차이 때문에 자칭 위대한 인간이, 신의 최고의 피조물이란 인간이, 미물에 불과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에 의해 아주 쉽게 죽는다.

당신의 정체성은 DNA에 있는가, 육체에 있는가, 정신(두뇌)에 있는가?
당신(두뇌)을 위해 DNA를 조금 고치는 것이 육체를 조금 고치는 것과 뭐가 다른가?




세상엔 공짜 없다. 믿고 싶다면 의심해라.
믿음(종교)은 배신을 부른다. 의심(과학)은 믿음을 부른다.
믿지 못 할 것(종교 신화)을 믿으라 하며, 당연한 것(자연 법칙)은 믿는다 하지 않는다.

노인들만 지지하는 낡은 당은 싫다.
노인들만 지지하는 후진국 당은 싫다.
노인들만 지지하는 촌스러운 당은 싫다.
노인들만 지지하는 품위 없는 당은 싫다.
노인들만 지지하는 친일 독재 잔당은 싫다.
영남은 매국과 반역의 사악한 탯줄을 끊어라.

말이 안 통하는 놈이 천지라. 인간 말종들과 말하기 싫어졌다. 그냥 빨리 죽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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