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1일 토요일

전기 커피포트 분해, 수리 방법

고장 나서 버릴 전자, 전기, 기계 제품이 있다면 버리기 전에 완전 분해를 해서 구조를 파악하자. 서로 설계를 베끼기 때문에 하나만 파악하면 나머지는 대동소이. 분해할 때는 사진 촬영을 해 두어야 조립 순서를 까먹지 않는다.


바닥엔 220V 전원과 연결되는 배꼽이 있다. 여길 눌러 보면 배꼽의 중앙과 테두리를 연결하는 전극이 보인다.



대부분 커피포트는 아랫도리를 벗기며 시작한다. (너무 야한가?) 먼저 바닥의 은밀한 부분을 감추고 있는 둥근 껍데기를 떼어내면 그 다음 분해는 쉽다. 나사를 감추기 위해서 뭔가를 꼽아 막아두는 경우도 있는데 불에 달군 송곳으로 찔러 뽑아내면 된다. 그러면 은밀한 전기 회로가 나타난다. 가능하면 이 회로와 방수가 된 밑바닥을 떼지는 말자.

회로도는 간단하다. 직렬연결이다. 220V 전원이 꼽히고, 배꼽과 연결 되고, 스위치가 연결 되어야 동작을 한다. 스위치가 연결 되면 스위치와 병렬로 연결된 LED에도 전원이 들어가 동작 중임을 표시하게 된다. LED가 고장이 나도 정상 동작할 수 있다.



대부분 기계 고장은 접촉 부분에서 발생하고, 전기/전자 장치 고장도 스위치 접촉에서 주로 발생한다. 고로 이 부분만 봐 주면 되는데 On/Off 토글 스위치의 경우 스프링 역할을 하는 형상기억합금이 변형 되었다면 약간만 원래 모양으로 눌러주거나 휘어주면 된다. 플라스틱 부분이 약해 부러졌다면 두꺼운 철사(옷걸이 등)로 형상을 만들어 보강한다.

※ 형상기억합금 : 열 받으면 스프링처럼 강한 힘으로 원래 모양으로 복원

전기/전자 장치 스위치, 나사의 녹을 제거할 때 WD-40을 뿌리고 닦아 주면 된다. 윤활유도 아니고 도전 물질도 아니기 때문에 전류가 엉뚱한 곳으로 흐를 염려는 없다. 이것은 녹을 제거하고 윤활유도 녹인다. 컴퓨터 냉각 펜도 멎으면 이걸 뿌려서 굳은 윤활유를 녹여 임시방편으로 돌릴 수 있다. 기계 부품의 경우는 이렇게 녹을 제거하고 윤활유(식용유)를 추가로 뿌려야 금속 마찰로 인한 마모를 막는다.

※ 토글스위치는 별로 안 좋다. 그냥 눈으로 봐도 On/Off가 명확한 스위치가 좋다.





자 그럼 다른 종류의 멀티 포트를 하나 뜯어 보자. 라면도 끓일 수 있다고 해서 해 보았는데 실망이다. 아래와 같이 생긴 놈이다. 물 끓는 위치를 보니 반쪽만 끓기에 고장인가 해서 분해해 보았다.




아랫도리를 역시 벗겨 보면 비슷하게 생겼다. 스위치가 다이얼 방식으로 온도 조절(시간 조절)이 가능하다. 물론 형상기억합금인데 스프링을 눌러주는 강도가 다이얼로 조정 가능하게 되어 있다. 많이 눌러 주면 더 오래 있다가 튀어 오르는 방식이다.





회로도는 아래와 같다. 토글 스위치 대신에 다이얼 스위치가 달린 것뿐 차이는 없다. 기본적으로 직렬 회로인데 동작 중임을 알리는 LED만 병렬로 연결 되어 있다. 고로 LED가 안 켜져도 정상 동작은 한다. 배꼽 부분은 2중으로 되어 있고 여기도 뭔가 형상기억합금으로 과도한 온도 상승을 막는 장치가 2중으로 되어 있다. 2개 중에 하나만 끊어져도 멈춘다. 끝도 없이 온도가 올라가면 나중에 불이 날 것이니까.







민주주의가 좋은 점은?

TV에서 말로만 듣던 빨갱이와 독재 잔당이 입씨름 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월드컵, 올림픽보다 재미있다.

생각(상상) → 말(표현/설득/토론/언쟁/입씨름/말싸움) → 행동(실천/변화/전쟁)

남의 입을 막는 것이 가장 나쁘며, 자신들이 독재자임을 증명하는 방법이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독재를 거친 노인들이 젊은이들의 입을 막으며 미친 소리를 하는 것도 북한(먼 주먹)보다는 남한 독재 정부(가까운 주먹)에 대한 트라우마(상처)가 크기 때문이다. 말로 싸우기를 거부하면 결국 전쟁이 터진다.

말로만 보수의 가치 실현?

일단 보수의 가치가 뭔지도 모르겠고, 그걸 실현하려고 해도 사기꾼, 미달이보다는 똑똑하고 합리적인 사람을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기본을 하고 표를 달라고 해야지? CO₂가 뭔지도 모르면서 왜 나오냐? 보는 내가 창피하다. 보수 우익 꼴통을 너무 우습게 보지 말라. 우리도 바보는 아니다.

2016년 5월 4일 수요일

자전거 변속기 조정

참고 : 자전거 브레이크 조절

전문 용어 사용하지 않고 간단하게 설명하겠다. 일단 원리부터 알고 직접 자전거를 관찰해 보면 아주 쉽다. 손잡이에 연결된 쇠줄(와이어)과 변속 기어 쪽의 스프링의 힘의 균형으로 위치를 잡는다. 손잡이 쪽의 쇠줄을 사람의 힘으로 당기면 큰 톱니바퀴 쪽으로 올라가고, 쇠줄을 풀면 스프링의 힘으로 당기게 되고 작은 톱니 바퀴로 내려간다. 손잡이 쇠줄은 당기는 역할이고 변속기 스프링은 반대 방향으로 당기는 역할이다. 이 게 균형을 이뤄서 변속을 돕는 뒷바퀴의 꼬마 톱니나 앞바퀴의 체인 가이드(맞는 명칭인가?)의 위치가 결정된다. 


전문 명칭이 없는 거 같으니 뒷변속기 꼬마 톱니, 앞변속기 가이드라고 하자.


변속기 교체하는 절차이다.

1. 변속기의 손잡이 쪽 쇠줄을 잡고 있는 너트를 푼다
2. 한계 조절 나사를 돌려 보면 쇠줄이 풀렸을 때 끝 위치를 잡을 수 있다.
3. 손으로 변속기를 큰 톱니 쪽으로 밀어 보면서 한계 조절 나사로 끝 위치를 잡는다.
4. 손잡이 와이어를 가장 긴 상태(작은 톱니 쪽으로 간 상태)에서 너트를 죈다.

변속기 한계 조절 나사로 한계(끝) 맞추는 방법이다.

1. 변속기 와이어를 풀어 작은 톱니 쪽으로 보낸다.
2. 한계 조절 나사 2개 중에 1개를 돌려 보면 작은 톱니 쪽이 움직이는 걸 알 수 있다.
3. 움직이는 쪽이 작은 톱니 쪽의 한계 조절 나사이니 그걸로 끝을 맞춘다.
4. 나머지 1개는 큰 톱니 쪽의 한계 조절 나사이니 변속기를 최대로 당긴다.
5. 변속기가 더 이상 당겨지지 않거나 너무 당겨 졌으면 한계 조절 나사로 끝을 맞춘다.


보통 손잡이 쇠줄이 녹슬어 움직이지 않거나, 끊어지거나, 나사가 풀려 느슨해진다. 녹슬어 움직이지 않거나 끊어진 경우는 교체 해야 한다. 느슨해진 경우는 당기는 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변속기가 틀어진다. 이 경우 나사만 돌리면 스프링의 힘으로 약간의 장력을 더 해주도록 되어 있어 그 나사만 찾으면 된다. 주로 뒷바퀴에 있고 앞바퀴는 없는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조절해도 안 될 경우는 쇠줄을 다시 당겨 고정해야 한다. 이때는 변속 기어 쪽의 쇠줄을 잡고 있는 굵은 너트를 약간 풀어야 한다. 손잡이 쪽의 쇠줄은 금속 튜브에 들어 있고, 금속 튜브는 플라스틱 튜브에 들어 있다. 빗물이 들어가서 쇠줄이 녹이 슬 경우는 금속 튜브 속에 갇혀 굳어버린다. 자전거 타지 않을 때는 비닐 주머니로 손잡이 쪽을 감싸 놓는 게 좋겠다. 봄 가을에 WD40을 뿌려 녹을 제거한다.

  1. 손목 힘으로 뒤틀기 방식 : 고무 손잡이가 안쪽 플라스틱 톱니와 따로 논다
  2. 엄지로 레버를 밀기 방식 : 엄지 손가락이 아프다 (풀 때는 스위치만 누르면 되니 쉽다)

비싼 변속기 레버가 달린 것은 딸깍 딸깍 하면서 일정 길이를 당기고 풀게 되어 있다. 이것의 손잡이 쪽은 시계 탈진기와 원리가 같다. 문제는 이게 잘 안 맞는 경우 모든 기어를 사용할 수 없다. 변속기 손잡이 안 쪽의 쇠줄이 최대한 풀린 게 아닌 상태에서 맞춘 경우이다. 손가락으로만 움직이기 때문에 마지막 큰 톱니 바퀴로는 체인을 올리기 힘든 경우도 있다. 차라리 손목 힘을 이용해서 잡아 돌리는 방식이 더 좋은 거 같다. 불편하지만 확실하다.

일단 손잡이 쇠줄을 최대한 풀었을 때를 먼저 맞추는 것이 좋다. 왜? 쇠줄을 완전히 풀어 놓았을 때의 뒷바퀴 꼬마 톱니나 앞 바퀴 체인 가이드 위치는 순전히 변속기 쪽의 스프링에서 담당하기 때문에 거기서 한계 지점을 조절해야 한다. 이 때 H, L 나사라고 부르는 한계 조절 나사가 있다. 한계 지점을 넘어가면 체인이 톱니에서 빠지게 된다. 나사를 돌려 보면 어떻게 한계 조절이 되는지는 금방 알 수 있다. 그래서 먼저 작은 톱니 한계부터 맞춘다.

쇠줄을 완전히 푼 상태가 당연히 앞바퀴, 뒷바퀴의 가장 작은 톱니바퀴에 체인이 걸려 있는 상태다. 그러니까 뒷바퀴는 고단(H), 앞바퀴는 저단(L)인 상태다. 손잡이 쪽과 변속기 쪽의 궁합은 설계자들이 맞추어 놓았겠지. 여하튼 이 상태에서 쇠줄의 길이를 맞추어 고정한다.

나머지 변속 위치는 이제 쇠줄이 당기면서 끌고 가는 것이다. 이렇게 끌고 가는 길이는 설계자들이 알아서 맞추어 놓았을 것이니까 마지막에 한계 조절할 필요가 있을 경우만 해 준다. 뒷바퀴 쪽은 거의 쇠줄을 다 당기면 한계 지점에 도달한다. 앞바퀴 쪽은 쇠줄을 다 당기면 한계를 훨씬 넘는다. 그러니 한계 지점을 넘지 못 하게 H, L 나사를 조정해서 정해야 한다.

한계를 정해 주었는데도 슈퍼맨의 힘으로 손잡이 쪽의 쇠줄을 당겨 한계 돌파를 했을 경우 체인이 톱니에서 빠지게 된다. 이 때 변속기의 쇠줄은 끊어지거나 나사에서 풀려 나와 길어졌을 것이다. 그러니까 무리하게 돌리지 말고 더 이상 안 돌아가면 그런가 하고 포기해라. 다시 한계 조절 나사를 돌려 맞추어 준다.


그래서 조절할 수 있는 나사는 몇 개?
  1. 쇠줄 장력 보정 나사 : 늘어진 쇠줄을 스프링의 힘으로 당겨 장력을 보충한다.
  2. 쇠줄 고정 나사 : 가장 헐렁한 상태의 줄 길이를 맞춘다.
  3. H(고단), L(저단) 한계 조정 : 체인이 빠지지 않게 이동 한계를 정하는 나사.


자전거를 타지 않을 때는?

쇠줄이 가장 느슨한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계속 장력이 걸려 있으면 쇠줄도 늘어지고 스프링도 늘어진다. 그럼 변속기의 톱니 위치도 틀어진다. 자전거가 쉴 때는 쇠줄도 스프링도 쉬게 해야 한다. 앞 뒤 모두 작은 톱니에 가 있도록 해 준다.


자전거 주차 문제

주차할 공간이 딱히 없어 옆집 주차장 구석에 세웠더니 옆집 누군가가 버렸다. 훔쳐갈 물건은 아니고 주차 방해 된다고 버렸거나, 충돌해서 지 차에 흠이 났거나, 내 자전거가 망가졌겠지. 동네 사람들 심보가 이런 걸 봐선 차 한 대만 살짝 건드리면 연쇄 반응으로 시끄럽겠다. (흐흐흐)

어차피 버리려고 방치했다가 아무도 가져가지 않아서 계속 타던 것인데 갑자기 없어지니 약간 화는 난다. 재활용 센터 가면 싸게 좋은 것 구할 수 있다. 버려진 자전거야 도로 주변에 가득하지. (왜 재활용 안 하냐? 타이어에 바람 빠졌으면 버린 것 아냐?)

그러다 마트 옆에서 발견했다. 내가 타고 와서 가져가지 않았던 것이다. 모든 것이 기억이 나면서 분노(다른 곳에서 얻은 것)가 사리분별력과 기억력까지 망친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이 자전거 정말 명이 길구나. 어쩌면 평생 타겠는 걸? 난 사람, 동물, 물건에 애착이 없는데...

자전거는 정말 최고의 발명품이다. 자전거에도 번호판(전화번호)을 달자. 어디에 주차 했는지 까먹으면 잃어버린다. 아마도 전철 역 주변의 자전거는 주인이 까먹은 것들일 거 같다.




오늘도 물을 막아 썩은 냄새가 나는 강변을 달린다. 
썩은 물이 풍성하게 흐르는 강은 녹색 벌레 키우기 좋은 곳이다.
보통 물 부족 대비로 상류 쪽에 보, 저수지, 댐을 건설하던데 어찌 하류에?

상수도(상류 쪽) = 깨끗한 물 공급하는 길 = 상류의 보, 댐, 저수지 등 물을 저축
하수도(하류 쪽) = 더러운 물 배출하는 길 = 하류의 강 등 물을 빨리 배출

그래 똥물 잔뜩 모아 두었는데 어디에 쓰고 있지? 
상류 쪽 논밭으로 펌프질이라도 할 건가?
도로처럼 수로도 좀 깔지 그랬냐?
상류에서 하류로 전국적으로 분배 되도록...
그럼 펌프 필요 없잖아?

2016년 5월 3일 화요일

원시적인 벌초, 성묘, 이장, 명예로운 장례

무덤의 나라, 망자의 나라, 죽어야 대접 받는 나라.



원시적인 벌초 성묘


좋은 묘 터라면서 깊은 산 높은 곳에 묘를 써 놓아서 벌초할 때는 힘들어 죽겠다. 자손들이 많으면 나눠서 하면 되겠지만 반대일 경우는 극기 훈련이다. 달리 하는 일 없고 풀 깎다가 시간 다 보내고 올라온다. 성묘보단 벌초하러 온 것 같은 느낌이다. 왜 이 바보 같은 짓을 할까? 무가치한 짓이라 생각되어 자식들 사이에 벌초 거부 운동이 벌어졌다.

때론 남의 집 묘를 벌초하고 가는 사람들도 있더라. 산골이라 어디 있는지 못 찾는 수도 있다. 그래서 제사를 지내지 않는 기독교인들이 아주 약간 더 현명해 보인다. 5대 독자라 하면 1년에 8번(고조, 증조, 조부모, 부모) + 2번(설/추석) = 10번의 제사를 지내야 한다. 돈/시간 낭비인데 시골에선 이렇게 해야 한다. 한국 산골 지역에 이런 구시대 유교적 악습이 남아 있어 자손들을 괴롭힌다. 그래서 일부러 기독교인이 되는 집안도 있다고 한다.

※ 사방이 꽉 막힌 경상도가 특히 이런 경향이 강하지.



이장(몰아 놓기)


여기에 대한 아버지의 대응은 묘를 모두 모아 잘 보이는 곳에 이장하겠다는 것이고, 어머니의 대응은 묘는 그대로 두고 벌초만 하지 말자는 것이었다. 내 생각엔 어머니의 대응이 가장 적절하다. 돈도 절약 되고, 이장이라는 불길한 짓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1석2조의 방법이다. 어차피 죽은 사람의 몸은 거름밖에 되지 않는다. 이장할 수 있는 것이라곤 남아 있는 뼈 일부분이고 이미 50년 이상 거기 있었던 묘인데 왜? 헌데 시골에선 무덤을 벌초하지 않고 방치하면 욕먹는다. 

※ 사방이 꽉 막힌 경상도가 특히 이런 경향이 강하지.

결국 묘 이장을 하게 되었고 며칠 사이에 자동차 한 대 값이 나갔다. 일꾼들은 수는 많은데 일은 포클레인이 다 하고 밥 달라, 술 달라, 돈 달라 짜증났다. 사장은 돈 받고 어디 있는 거야? (씨발 사장이 먼 친척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슨 조선 시대 예절과 절차를 따져서 이장하는 것도 아니다. 뼈를 찾은 후에 깡통에 담아 다시 화장하는 식이다.

※ 한국 5천만 인구가 앞으로 묻힐 무덤을 생각해 보라. 땅이 모자란다. 시골 가면 전부 무덤이다.

도대체 비싼 돈 들여 이 짓을 왜 하냐고!
그냥 산에 두면 조상은 자연과 하나가 되잖아?
겨우 흙무더기 새로 쌓아 벌초하고 성묘하자고 이 짓을 하는 거야?

어리석은 자는 겉치레, 남의 눈치만 신경 쓴다. 자고로 남자는 줏대(좆대!?)가 있어야 한다. 난 죽은 자를 땅에서 찾지 않고 하늘에서 찾을 것이다. 내게 조상의 묘는 조상의 사진, 그들의 얘기보다 못 하다. 죽은 사람에 대한 정성보다는 산 사람끼리 잘 사는 것이 더 좋다. 죽은 사람에게 절하지 말고 산 사람하고 대화하는 게 어떠냐? 부모의 장례 방식과 재산을 놓고 형제들끼리 싸우는 것이 가장 어리석은 짓이다.






명예로운 장례 : 죽음(시체)을 처리하는 방법은 대충 4가지


  1. 화장火葬 : 장작이 비싸다. 부자나 무덤 훼손이 걱정되는 독재자에게 좋다.
  2. 매장埋葬 : 땅에 묻어 거름이 된다. 농업문화권에 좋은 방법이다.
  3. 수장水葬 : 바다에 버려 물고기 밥이 된다. 땅이 없는 바닷가나 섬 지역.
  4. 조장鳥葬 : 산에 버려 짐승 밥이 된다. 나무도 없고 썩지도 않는 지역.
  5. 천장天葬 : 조장과 같다


천장은 사람이 드문 곳에서 하는 것 같다. 짐승이 사람 파먹는 것을 사람이 보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득도한 고승들은 죽을 때가 되면 깊은 산 속으로 스스로 걸어들어간다고 한다. 체력이 다 해서 죽을 때까지 말이다. 죽은 후의 남은 시체는 짐승들에게 주는 것이다. 용감하고 멋있는 죽음이다. 여기서 사람은 죽으면 뼈만 남긴다. 이건 진정으로 죽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자만 할 수 있는 행위다.

※ 불치병 치료하려고 산이나 숲에 들어간 자연인들은 아마도 이렇게 죽을 것이다.

인도 문화는 화장이라서 불교도 이 방법을 따르는데 비경제적이다. 사람 몸이 생각보다 잘 안타기 때문에 엄청난 장작이 필요하다. 돈이 없어 장작이 부족하면 다 타지도 않은 흉한 모습의 시체를 갠지스강에 버린다. 아마 그래서 갠지스강이 똥물인가? 그러니까 결국 남은 것은 물고기 밥이 되는 것이다. 차라리 처음부터 수장을 하지. 여기서 사람은 죽으면 이름만 남긴다. 

바닷가 근처 사람들이 아니라면 수장을 하기 힘들 것이다. 강물에 시체가 떠다니는 것을 보는 것도 좋지 않다. 그래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장을 한다. 눈에 안 보이게 파묻는 것이다. 다 좋은데 묘에 대한 집착이 생긴다. 앞의 수장, 천장, 화장은 시체가 바로 없어지기 때문에 묘도 없다. 제대로 된 매장은 깊은 산이나 숲의 나무 옆에 묻어서 자연과 하나(거름) 되도록 하고 표지석만 하나 놓아두는 것이다. (강원도 같이 개발이 되지 않을 곳에서 이런 장소를 제공하면 묘도 보존 되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은 묘하게 여러 종교 습관이 섞여서 많은 연료 소모하여 화장을 한 후에 또 매장을 하여 큰 무덤을 만든다. 그러니까 연료 낭비에 거름도 안 되고 땅만 차지하는 묘가 생기는 것이다. 정말 미친 사람들이다. 그냥 강원도에 가서 산 밑에 수목장을 하라고. 나무라도 키우란 말이다. 앞으로 죽을 많은 사람들 묻을 땅이 부족하다고. 시체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뻗어 잠만 자느라 땅을 차지하는 것이 좋은 것인가?

참고로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무덤은 없애고 화장하는 것이 좋겠다. 앞으로 몇 십 년 안에 분명히 훼손이 있을 것이다. 박정희 총살한 김재규 무덤도 훼손이 두려워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하더라.




편하게 잘 죽는 방법



  1.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간다. = 무에서 와서 무로 돌아간다.
  2. 죽으면 영원히 천국 아니면 지옥으로 간다. 영원히...
  3. 죽으면 천국, 아수라, 인간, 축생, 아귀, 지옥 6개의 길로 환생한다.(6도윤회)


사람은 어차피 죽는다. 죽을 때는 고통 없이 질질 끌지 않고 깔끔하게 가는 것이 본인에게도 후손에게도 좋다. 그래서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안락사를 허용하는 것이 더 인간적이다. 이건 자살도 타살도 아니다. 자연사의 마지막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다.

광고 : 여기에 적합한 저승환약은 3중 캡슐로 된 것으로 처음엔 마취제가 작용하여 고통을 없애주고, 그 다음 수면제가 작용하여 잠을 자게 해 주며, 마지막에 저승으로 보내는 약이 작용한다. 현재 우린 마지막 3단계만 제외하고 계속 반복 처방을 하며 수명을 연장시켜 돈을 뜯어내고 있다.

담배를 피우고 술 마시다 암에 걸려 죽는 사람은 자살인가, 타살인가, 자연사인가? 독극물을 팔았으니 타살이고, 알고도 먹었으니 자살인데, 바로 죽지는 않았으니 자연사 했다고 봐야 하는가? 2천 년 전 구닥다리 종교 미신(자살, 타살 금지)을 맹신해서 자신이 아닌 남을 죽을 때까지 고통스럽게 고문하는 것은 지독한 변태다. 그냥 알약만 주고 알아서 하도록 하면 된다. (자살 금지는 천국에 일찍 가려고 가족 동반 자살하는 사람들 때문에 생긴 것이다.)

광고 : 사람 손을 더럽히지 않는 사형 방법. 강원도 같은 곳에 사형 탑을 세운다. 그 탑은 하늘이 뚫린 탑으로 마지막으로 하늘을 보며 빗물을 받아 마실 수 있다. 거기서 사형수는 천천히 굶어 죽는다. 사람이 굶어 죽기까지 1개월 이상 걸린다. 역시 그에게 알약 하나를 주고 마지막을 알아서 하도록 한다.

만약 다른 종교적 믿음이 있어서 죽을 때까지 정신을 차리겠다고 하는 것이라면 그건 타인이 아닌 본인의 선택이니 막을 수 없다. 죽는 순간까지 정신 차려 죽음을 직시하는 것이 그들의 종교적 믿음이라면 아무도 막을 수는 없겠지. 자신의 죽음을 직접 관찰하겠다는 것이 목적인데 잠을 자게 할 수는 없겠지. 허나 그래도 마취제는 필요할 걸?

인간이 알아야 할 가장 기본 지식 중의 하나가 바로 고통이다. 사람은 고통에 직면해야 정신을 차린다. 그 순간 아무리 신에게 통곡을 하고 기도해도 마취약보다 못 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신은 당신의 설사도 막지 못 한다. 고통, 배고픔, 추위, 외로움 등을 모르는 인간은 아직 덜 된 인간이겠지. 그래서 남에게 잔인할 수 있는 것이겠지.

신은 개인의 소원 따위 들어주지 않는다. 당신 같은 년놈들에게 로또 당첨이 되게 해 주진 않는다. 대신 우리 모두의 소원은 들어준다. 민주, 복지, 평화 같은 것 말이다. 구해줄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개별적으로는 못 구해준다. 대신 가장 간단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도와준다. 정치인(권력자)과 경제인(부자/재벌)을 족쳐서 말이지.

거지에게 동전 하나 적선하듯이 민주, 진보, 좌파에게 투표 하나 적선해라. 그럼 천국 간다.

2016년 5월 1일 일요일

선물하는 법

어떤 선물이 가장 좋을까? 선물을 받아 보니 알겠더라. 

1. 현금/황금 : 가장 좋은 선물이다. 활용도(자유도)가 가장 높다.
2. 식사 대접 : 사람은 먹어야 하고, 얼굴도 보고 1석2조
3. 소모품 : 생활용품 중에서 소모품은 어차피 필요하니 나쁘지 않다.
4. 상품권 : 특정 장소, 특정 물품, 유효 기간 등 자유도가 떨어진다. 별로다.
5. 반찬 : 노인들이 자주 하던데 이것도 거의 쓰레기다.
6. 공산품 : 최악이다. 제발 상대방이 원하는지 물어 보고 해라.

최악의 선물이 상대방이 원하지도 않는 공산품을 던져 주는 것이다. 그건 쓰레기밖에 안 된다. 화가 나서 선물을 받자 바로 버린 것도 있다. 제발 상대가 원하는 용도나 스타일을 확인하고 선물해라. 특히 노인들은 왜 그렇게 말을 안 듣는지 모르겠다.

예를 들어 황당했던 선물이 옷이다. 처음 양복을 받았는데 가장 기본인 검정 양복은 없고 노인들이 입는 체크무늬, 흰색 모시, 줄무늬 양복을 사다 주니 미치고 환장하겠더라. (솔직히 나도 처음엔 몰랐다.) 면접, 결혼, 조문, 영업을 할 때 검정 색 하나면 다 된다. 아니 왜 남의 옷을 선물해? 그리고 왜 양복 따위 옷이 몇 개나 필요하지? 평생 몇 번을 입니?

또 하나가 면도기이다. 면도기는 서양 사람들처럼 털이 많은 사람에게 선물하는 거다. 나처럼 털이 거의 없는 사람에겐 1회용 면도기로도 몇 년을 쓴다. 심심해서 다리털도 깎아 보고 거시기 털도 깎아 본 적 있다. 난 평생 쓸 면도기를 받았다. 제발 공산품은 필요한 사람에게 물어 보고 선물해라.

노인들이 자주하는 선물이 반찬이다. 이것도 아주 골 때린다. 반찬 선물을 하려거든 상대방 입맛을 알아보고 하든가 차라리 간을 약하게 하면 추가해서 맞추기라도 하지. 씨발 맵고 짜고 시게 해 놓으면 간을 뺄 수도 없고 먹고 죽으라는 거야? 노인들 고집 때문에 미치겠다.

노인들 왜 이렇게 말을 안 들어? 독재 잔당에 무조건 투표, 자기 지역 출신이라고 무조건 투표. 모르면 가만히 있어야 중간이라도 가지. 투표를 안 하는 노인은 존경이라도 받지. 그렇게 젊은 사람들 방해만 할 거라면 빨리 무덤 파고 들어가 쉬세요.



기호1번 독재 잔당
독재 잔당은 재벌과 부자들을 위해 일합니다.

1. 남북 관계 악화 - 와우, 전쟁이다! 전쟁이야! 젊은 애들 다 죽이자!
2. 간첩 출몰 다발 - 간첩이 없으면 아무나 하나 잡아 만든다.
3. 사건 사고 다발 - 일부러 만든 것인지 방송에서 유별나게 떠드는 것인지
4. 실업 자살 증가 - 이건 세계 보수 우익 정권 전매특허

우리는 항상 여러분을 죽이기 위해 일하겠습니다.



노인들이 우리를 키웠으니 피해를 줄 수 없겠지? 단지 투표만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