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1일 목요일

인문학과 사회과학 간단한 구분법

2024-03-26-화 수정


다른 건 별로 헛갈리지 않는데 인문사회과학 계통의 구분이 헛갈려서 좀 찾아 봤다. 일단 국어사전 정의는 아래와 같다. (이미 느낌으로 정답이 없다는 걸 알지만)

 

인문 (人文)
【명사】
① 인류의 문화.
② 인물과 문물.
③ 인륜의 질서.

인문―학 (人文學)
【명사】
‘인문 과학’의 준말

인문 과학 (人文科學)
정치·경제·사회·역사·철학·문학 따위의 정신 과학의 총칭.
↔자연 과학.
【준말 앞에】인문학.

정신―과학 (精神科學)
【명사】
인간의 정신 활동의 소산인 학문·예술·종교·정치·경제·법 등의 이론적 해명을 목적으로 연구하는 과학《철학·신학·심리학·역사학·정치학·경제학 따위》.

사회 과학 (社會科學)
⦗사⦘ 사회 현상을 지배하는 객관적 법칙을 해명하려는 경험 과학《정치학·경제학·철학·종교학·역사학 등》.

여기까지 보면 인문학 = 인문과학 = 정신과학 = 사회과학? 자기가 자기를 연구하는 학문? 뭔가 뺑뺑이를 도는 듯한 정의인데? 그런데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구분하기도 한다. 둘의 차이는 뭘까? 위키 백과와 나무위키를 찾아보고 요약한 것이다. 솔직히 글이 너무 길어 대충 훑어 봤다. 많이 읽어도 정답이 없는 분야는 정말 피곤하다.



우리는 보통 대략 위의 그림처럼 이공계, 예체능계, 인문사회계 3개로 구분한다. 서울대 구경 가면 건물이 이과, 공과, 예술, 체육, 인문, 사회과학 6개로 나뉘어 있더라. 의대, 법대는 따로 있겠지. 어디 있는지 못 봤다. 대표적인 학과와 경계에 걸친 학과를 표시했다. 각 학과의 특징을 비유 들어 설명하면 이렇다.


  • 이과 : 사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기 위해 해부/해체/분해/분석을 한다.
  • 공과 : 사람과 비슷한 로봇(안드로이드)을 만들려고 조립/종합을 한다.
  • 의학 : 사람을 치료(수리)하기 위해 사람을 연구(분해)한다. 이공계 중간 정도?


같은 것을 기본적으로 배우는데 관심과 목적이 다른 것이다. 수학적, 실험적으로 증명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학문의 기준 잣대가 된다. 승패가 명확하고 정답과 오답이 명확하다. 이공계 학문에서 가장 기본이 수학이다. 모든 것은 수학으로 말 한다. 물리학의 언어는 수학이고, 물리학의 양자역학은 화학을 설명한다. 화학은 생물을 설명한다. 이러다 보니 자연을 설명하는 언어가 수학이 된다. 수학을 언어가 아니라고 말 하는 친구가 있던데, 지식이 짧은 친구라서 그렇다. 그 친구에게 언어란, 국어, 영어, 일어 같은 자연어를 말 한다. 컴퓨터 언어는 수학과 다를 게 없는데 이미 언어라고 부르고 있잖아? 이과는 파괴이고, 공과는 창조이다.


  • 예술 : 그냥 단순하게 여성스럽게 즐기는 것이다. 정답/오답/승패가 없다.
  • 체육 : 그냥 단순하게 남성스럽게 즐기는 것이다. 정답/오답/숭패가 있다.
  • 춤 : 무용과 무술은 비슷하다. 예체능 중간 정도? 춤은 건강에도 좋다.
  • 음악 : 악기 다루는 것은 거의 손가락으로 하는 기계 체조 수준의 운동이다.


공통점은 몇 개의 동작을 죽어라 연습한다는 것이다. 죽어라 많이 읽고도 정답을 찾기 어려운 인문학과는 다르다. 똘똘한 기술 몇 개로 승부 건다. 정답이 없다는 것은 예술과 인문학이 비슷하다. 예체능 분야의 기본은 육체이다. 필요한 신체 부위가 망가지면 할 수 없다. 예술은 감정과 욕망으로 느끼는 거지 이성적으로 해석하는 게 아니다. 그런 건 사이비라 부른다. 뭔가 그렸는데 뭘 그렸는지 모른다면? 그건 사이비다. 쓰레기통 공산품을 똥값에 사서 미술품이라 전시하면 그건 사이비다. 예술에 소질 없는 사람은 예술가인 척하지 말아야 한다. 새로운 걸 찾는 실험은 실험일 뿐이다. 실험이 성공을 해야 의미가 있지.


★ 무술 : 내가 체육과 공학의 중간이라 보는 이유는 확실한 목적(승리)을 가지고 자신의 몸과 동작을 효율적으로 설계 조립하여 무기로 만들기 때문이다. 공학의 주요 목적은 무기를 만드는 것이다. 체육이지만 가장 공학적이다. 공평함을 위해 체급을 따지는 것도 다른 체육과 다른 점이다. 다른 체육 분야는 체급이 없어 신체 조건이 유리한 쪽이 무조건 이긴다. 다리가 길면 당연히 잘 달리겠지? 키가 크면 무조건 유리한 종목들이 많지? 특정 종목은 특정 신체 조건을 가진 특정 국가에서 다 해 먹지?


  • 인문학 : 인간의 주관적 정신(욕망, 감정, 망상, 상상, 희망, 소망, 꿈 등) 표현.
  • 사회 과학 : 인간 집단이 보여주는 현상을 연구한다. 통계적 증명이 가능하다.


둘의 공통점은 인간의 정신이 만들어낸 현상을 연구한다는 것이다. 단지 인간 집단을 연구하면 사회 과학, 개인 자신의 내면을 연구하면 인문학이다. 자기가 자기를 연구한다는 거지. 사회 과학은 어느 정도 객관적 증명이 가능한데 인문학은 증명이 불가능하다. 집단 행동은 객관적으로 관찰 가능하지만 인간의 정신은 자기 자신만 관찰할 수 있다. (내가 이렇다면 남들도 이럴까? 이심전심) 소설이라고 한 것들 알고 보면 자기 자신의 경험을 반영한 것이다. 이공계, 예체능과 달리 거짓말이 쉽다. 위키 백과나 나무 위키에서 이 분야 쪽은 그대로 믿으면 안 된다.


유튜브에서 놀다가 본 것이다. 지식에 대한 단계이다.

  1. 자료 : 데이터, 아직 의미, 참과 거짓을 구분하지 않은 것들 (그냥 숫자 나열)
  2. 정보 : 의미 있는 데이터, 참이라고 구분 되어진 것들 (수의 의미 파악)
  3. 지식 : (외우고 기록하고 배우고 가르칠) 가치 있는 정보 (중요한 상수)
  4. 지혜 : 지식을 사용하는 훈련이 필요한 방법들 (공식)

여기서 본다면 이공계 학문이 지식, 지혜에 해당하고 인문학은 참 거짓도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에 자료, 정보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참 거짓도 구분을 못 할 정도라면, 그 딴 걸 아는 거 자체가 시간 낭비 아닐까? 모든 정보는 어떤 (좋은/나쁜) 의도를 가지고 퍼뜨리기 때문에 진위를 가리려면 상위 단계의 지식과 지혜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공부하지 않는 자들은 사기 당하게 되는 것이다. 참말의 세계에선 이빨이 잘 맞지만, 거짓말의 세계에선 다른 것과 이빨이 맞지 않는다. 그래서 참 지식이 많아야 거짓을 구분할 수 있다. 꼬리가 길면 밟히듯이, 거짓말이 길면 결국 들킨다.


★ 역사학 : 이건 반은 소설이고 반은 증명 가능한 것이라 양쪽 모두에 포함 된다. 중국 동북 공정, 일본 역사 왜곡, 남한 강단 사학이 일제 식민 사학 족보라는 것은 역사가 소설일 수 있단 걸 보여주는 것이다. 한단 고기도 증명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일부 내용은 증명 가능하다. 천문 관측 기록, 고고학 발견, 사료 비교, 기타 학문의 지식 등을 통해 증명할 수 있는 점은 과학이라 볼 수 있다. 학교에서 배운 역사(세뇌)와 TV 드라마에서 본 역사(선동)와 학자들이 연구하는 역사는 다르다. 진짜를 알고 싶으면 직접 사료와 고고학 자료를 찾아야 한다. 한국 최근 역사 연구 결과는 교과서나 드라마가 아닌 TV 역사 다큐나 인터넷 유튜브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역사 중에서 현재와 가장 관련이 깊은 것이 고대사, 중세사보다 근현대사인데, 이것도 진위를 가리기 어렵게 왜곡 하고 있다. 여전히 친일파, 우파, 좌파가 논쟁을 하고 있다. 어제 있었던 일도 이 정도인데 까마득한 옛날 일을 어찌 알까?

영화, 연극, 소설, 드라마 등을 통해 본 것에는 재미를 위한 거짓말과 그 분야 전문가를 통해 고증하지 않은 비전문가(소설가/작가)들의 상상이 포함 되어 있으니 그대로 믿으면 안 된다.


★ 언어학 : 이건 객관적 증거 제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과학에 포함할 수도 있다. 언어가 인문학에 포함 되는 이유는 인문 사회 과학에선 언어가 이공계의 수학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고전을 읽으려면 옛날 언어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한자 모르고 동양 철학과 역사를 어떻게 공부하겠는가? 서양에서 그리스어/라틴어 모르면 고전 연구 할 수 없는 것과 같다. 쓸데없는 탁상공론을 하려고 해도 논리학은 알아야 한다. 지금은 논리학이 수학과 만났지만, 인문 학과에선 제대로 논리학을 사용 못 하는 것 같다. 참 거짓을 구분할 수 없는 문장에는 논리학은 무용지물이다. 예를 들어 신/영혼의 증명 같은 건 논리학으론 불가능하다. 논리만으로 답을 구할 수 있었다면 이미 오래 전에 탁상공론은 끝났을 것이다. 수학 기호(논리학 기호)를 사용해서 신과 영혼의 존재를 증명했다는 내용을 보면 웃긴다. 역시 인문학 하는 애들은 수학과 과학을 이해 못 한다.


고ː전 (古典)
【명사】
① 옛날의 의식이나 법식.
②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높이 평가된 저술 또는 작품.
┈┈• ∼을 읽다.
③ 2세기 이래 그리스·로마의 대표적 저술.

 

★ 문학/연극/영화 : 이건 인문학과 예술 양쪽에 다 포함이 된다. 연극/영화는 시나리오가 있어야 된다. 상당히 많은 것들이 철학, 종교, 역사 등에서 아이디어를 가지고 온 것들이다. 시詩는 아마도 노골적으로 표현할 수 없는 사회 환경에서 은유적, 비유적으로 뭔가 표현하려다 나온 언어 놀이로 보인다. 뜻을 알 수 없는 허망한 말들이 많다. 본 뜻을 숨기기 위해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 되도록 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본의 아니게 모함을 받아 죽기도 한다. (예: 남이 장군) 아마 인공지능이 가장 베끼기 쉬운 분야일 것이다. 인공 지능은 인간보다 더 모방의 똥을 잘 싸 지른다. 지금까지 역사로 봤을 때, 인공지능이 가장 먼저 뺏는 직업이 예술일 것이다.


인공지능이 이미 할 수 있는 일 (대부분 스토리가 짧은 학문과 예술)

  1. 수학 : 수식은 예외 없는 명쾌한 규칙이 있기 때문에 가장 쉽다
  2. 코딩 : 컴퓨터 언어는 수학과 같다 (입력 값 → 출력 값 연결하는 것일 뿐)
  3. 회로 : 컴퓨터 언어로 설계하고, 지켜야 할 물리적 디자인 규칙이 정해져 있다
  4. 작곡 : 음의 장단, 고저, 강약의 조합이고 어울리는 화음의 배치에 불과하니 쉽다
  5. 연주 : 이건 이미 기계가 잘 하고 있다
  6. 시 : 위의 수학, 작곡과 비슷하지 않나? 단어의 나열에 불과한 짧은 문장
  7. 소설 : 긴 스토리가 계속 이어져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건 어려울 것이다
  8. 미술 : 사진처럼 베끼는 건 이미 아주 잘 하고 있다
  9. 영화 : 역시 스토리가 있어서 이건 아직 어려울 것이다
  10. 번역 : 완벽하지 않지만 어느 정도는 하고 있다 (인간도 완벽하게 번역 못 한다)
  11. 문자 인식 : 해결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분야인데 아직도 이걸 못 끝냈나?
  12. 음성 인식 : 해결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분야인데 아직도 이걸 못 끝냈나?
  13. 안무 : 인간의 가능한 동작은 한계가 있고 이걸 연결하는 것에 불과하다
  14. 법 : 적용되는 법조문 검색해서 절차, 순서, 우선 순위 정하는 건 가능하다
  15. 의학 : 증상(결과) → 병(원인) → 다른 증상 → 병 역방향 추론 반복


★ 동물학 : 생물학(동물+식물) 중에서 동물을 연구한다. 동물 중에 인간을 연구하는 게 인문 사회 과학이라 생각하면 된다. 인간을 섬에 가두고 동물처럼 실험할 수 있다면 완벽한 과학(인류학!?)이 된다. 이렇게 할 수 없다면 사회 과학인 것이다. 사람 상대로 실험을 할 수는 없지 않은가? (2차 대전 때 유대인, 동양인 상대로 독일, 일본이 좀 했지만)


인간―학 (人間學) : 인간이란 우주에서 뭐지?
【명사】
⦗철⦘ 인간성의 본질, 우주에서의 인간의 지위와 의의 등을 연구하는 철학적 연구.

인류―학 (人類學) [일―] : 인간이란 동물의 행동 연구
【명사】
인류와 그 문화의 기원·특질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체질 인류학·문화 인류학의 두 부문으로 나눔》.

영장류학(靈長類學, Primatology)은 영장류에 관한 걸 연구하는 학문이다. 포유류학과 인류학 간의 경계에 있는 학문으로서, 연구가들은 해부학, 인류학, 생물학, 약리학, 심리학, 수의학, 동물학 등에서 볼 수 있다.

그러니까 생물학 → 동물학 → 포유류학 → 영장류학 → 인류학 → 사회 과학?


관심 있는 건 인문학과 사회 과학의 차이이고, 인문학의 핵심 학과가 철학, 종교인데 이런 건 고전에 주로 나온다. 옛날 책을 2천 년 이상 재탕해서 읽고 있다. 한국에선 인문학을 간단하게 문사철文史哲(문학+사학+철학)이라 부른다. 고대 학문들이다. 철학과 종교는 도나 개이고, 역사와 소설은 손바닥 한 장 차이다. 그 나물에 그 밥으로 비빔밥을 만들기 때문에 한 솥 밥이다. 피곤하게 많은 것을 읽어야 함에도 정답을 구하기 힘들다. 실증이 어려움에 더하여 위증이 가능하니 실용성이 떨어지며 취업에도 불리하다. 기록만 가지고 싸운다 해도 그 많은 기록을 다 읽은 사람이 없어 대규모 협력을 해야 결론에 도달하는데, 실용성이 없다 보니 그런 대규모 사업을 국가에서 지원해 주지도 않는다. 오히려 국가 목적에 맞게 왜곡하는데 지원을 한다. 소설가나 종교 사기꾼으로 성공하는 길이 가장 큰 길일까? 이러하니 과연 인문학을 학문이라 볼 수 있을까?


  1. 힌두교 서민 경전 바가바드기타 : 528 페이지 (보통 글자 크기)
  2. 내 집에 있는 성경 신약 : 547 페이지 (글자가 약간 작음)
  3. 내 집에 있는 성경 구약 : 1418 페이지 (글자가 약간 작음)
  4. 8만 대장경 : 16만 페이지 (한자가 매우 큼) ※ 목판 1개 = 2 페이지
  5. 조선왕조실록 : 600년 x 365일 = 219,000일 일기 (한자가 매우 큼)

이것들 읽을 수 있을 거 같은가? 다 읽으면 거기서 뭔가 얻을 수 있을 거 같은가? 일단 약간 읽어 보면 지겹고, 힘들게 읽어도 별 내용이 없다는 걸 알고 화가 날 것이다. 옛날 글들이라 너저분하게 반복 되며 늘어지는 느낌이 있고, 별로 의미 있는 정보를 주지 않는다. 그러니까 지식 수준으로 올릴 가치가 없는 내용들이 많다. 10페이지를 읽었는데 의미 있는 내용은 문장 하나 수준으로 요약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러니 시간 낭비 했다는 생각만 들게 된다. 차라리 인공 지능에게 요약해 달라고 하는 게 더 낫겠다.


아! 법이 빠져 있네

★ 법학 : 법 하면 정의, 공평함이란 단어가 떠오를 건데 이런 걸 원하는 인간 욕망의 표현이라 인문학에 속한다고 할 수도 있겠다. 성애性愛를 원하니까 음란 소설 쓰는 것과 같은 것이다. 현실은 권력(무력)을 가진 소수의 인간이 다수의 인간을 지배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자연 법칙이 아니기 때문에 인간이라면 누구나 어길 수 있고, 학자와 달리 판사가 쥐약 먹고 마음대로 판결할 수 있고,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자연 법칙 같은 진리 탐구의 영역에 속하지는 않고, 인간 집단이 보이는 공통적이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보기도 어려우니 사회 과학으로 보기도 어렵고, 수사관이나 탐정처럼 이미 발생한 일의 진실, 사실을 찾는 것은 역사학과 비슷하니, 진위 여부를 가리기 힘든 인문학도 아니다. 인간 행동을 통제하는 프로그램과 비슷하니, 이공계의 로봇 프로그램과 비슷하긴 하여, 로봇 프로그램을 잘 못 하면 로봇이 사고를 치는데, 법도 그런 면이 있어 빠져 나갈 구멍이 많고, 사회를 이상한 방향으로 끌고 가기도 하며, 마치 컴퓨터 리셋 버튼처럼 법을 무시할 수 있는 예외적 판단은 권력을 쥔 소수의 판검사, 대통령 등에게 맡겨 무법천지를 만들 수 있으며, 사람의 인생을 결정하는 중요성에 비해 너무 허접한 절차를 거쳐 만들어지는데, 모든 나라의 법은 국민의 동의를 거쳐 만든 게 아니라 남의 것을 베낀 것이다. 한국의 경우 해방 때 일본 법을 베껴 만들었고, 일본 법은 식민지 시대, 제국 주의 시대 서양에서 요구를 하니 독일 법을 베껴 만들었다. 마치 이공계에서 남의 프로그램을 베껴 만든 것과 같은 실수가 나타나니, 동작 이상을 보이며 비효율적이고, 프로그램의 버그(벌레=오류)를 찾기 힘든 것처럼 법을 고치기도 힘들다. 오죽하면 변호사가 법을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 하겠나. 법을 통해 알 수 있는 유일한 진리는 힘이 곧 법이니, 힘이 없으면 법전을 달달 외워도 법의 도움을 받지 못 할 것이므로, 오른 손엔 법전, 왼손엔 총칼을 들어야 할 것이다. 법보다 주먹이 항상 더 가깝다는 게 진리다.


목표와 경계가 선명한 이공계나 체육에 비하면, 인문 사회 과학과 예술은 애매모호하다.

학문 = 글을 배운다, 이런 의미라면 인문학도 학문이다. 읽을 게 많잖아? 글은 잘 배우겠네.


학교에서 배운 역사 = 일제 식민 사학 족보 = 1910~1920년에 만든 일제 역사 소설

한국 보수 정치 세력 = 친일파 + 군부 독재 세력 + 보수 종교 세력 + 졸부들 + 꼰대들

사악한 것들은 다 모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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