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4일 금요일

회전하는 물체의 회전축의 방향을 바꾸면 어떻게 될까? 관성 모멘트 얘기

회전하는 물체는 관성처럼 자세를 유지하려는 성질이 있다. 회전이 강할수록 무거운 물체처럼 관성이 강하다. 물체가 무겁고 회전력이 강할수록 방향/자세를 유지하려는 힘이 강하다. 회전하는 물체의 방향을 틀면 어떻게 될까? 간단하게 자전거 앞 바퀴 생각하면 된다. 앞바퀴의 방향을 바꿀 때 저항력이 어떻게 작용할까? 자전거 탈 때 좌회전을 할 때는 좌로 기울여야 한다는 건 상식이다. 회전하는 물체도 좌회전을 하면 회전축이 좌로 기운다. 왜 이렇게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외우기는 쉽다. 우회전을 하면 바퀴가 우측으로 기운다.

일단 회전 물체의 회전축 방향을 바꾸면 어느 쪽으로 틀어지는지 알았다. 이번엔 자이로스코프와 비슷한 경우를 생각하자. 바퀴 축의 한 쪽을 공중에 고정하여 매달았다고 하자. 그러면 어떻게 될까? 놀랍게 자세를 유지하면서 회전을 한다. 바퀴가 넘어지지 않는다. 중력을 거부하면서 고정된 축을 중심으로 회전을 하는데 어느 방향일까? 앞의 자전거 앞바퀴 회전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직관적으로 이해하긴 정말 힘들다. 팽이가 넘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과 비슷한 현상 같다. 우리가 의도한 방향과는 정반대로 반응을 한다. 작용 반작용처럼 원하는 방향으로 회전을 주기 힘들다. 자전거 앞 바퀴가 매우 무겁다면 정말 방향 바꾸기 힘들 것이다.

강선 회전을 하는 총알이나 포탄의 경우 회전을 너무 많이 주게 되면 좌우로 편향하는 효과가 있다. 똥꼬에서 봤을 때 우회전(시계 방향 회전)을 하는 총알/포탄의 경우는 우측으로 편향한다. 좌회전(반시계 방향 회전)인 경우는 좌측으로 편향한다. 이것이 혹시 위 현상과 관계 있는지 생각해 보니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다. 총알/포탄은 엉덩이 쪽이 무겁다. 즉 중력의 영향을 엉덩이 쪽이 더 받는다. 이 경우 편향이 반대라서 설명이 안 된다. 가벼운 머리 쪽이 중력 방향으로 기울어진다고 하면 말이 된다. 중력의 영향이든 공기 저항의 영향이든 머리와 꼬리는 포물선을 따라 머리가 땅 쪽으로 기울어지게 되는데 그럴 경우 위의 이론이 먹히게 된다.

다른 생각도 해 볼 수 있다. 총포탄의 상하 공기 밀도가 달라서? 마치 물 위를 굴러 가듯이 아래쪽 공기 위를 굴러간다? 총포탄이 금속인데 회전을 하면 전자들의 회전으로 자성이 생기고 지구 자기장과 반응을 해서? 이건 아닌 거 같다. ㅋㅋㅋ 아니면 관성 모멘트 때문에?

※ 작용 반작용 : 외부에서 힘을 주면 그 힘의 반대 방향의 힘이 빛의 속도로 생긴다. 그런데 그 힘의 방향을 가진 부위가 순간 회전을 하여 위치를 바꾸면? 위와 같은 엉뚱한 회전이 나오게 된다. 팽이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어느 한 쪽은 가볍고 반대편은 무겁다. 무거운 쪽으로 넘어지려는 중력이 작용한다. 이는 회전 축을 뒤틀게 되고 그 때 반대 방향의 반작용이 빛의 속도로 발생하는데 그 순간 회전하여 또 다른 방향으로 넘어지려고 하는 힘이 생긴다. 이 짓을 반복하는 건데... 머리가 꼬인다. 팽이에 적용하니 설명이 안 되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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