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6일 일요일

오디오 커넥터 구조 (수컷 & 암컷)

 




스마트폰이나 아이파드 같은 경우 커넥터 수컷은 4개의 전극이 있는데 기존 오디오 커넥터와 호환을 위해 Ground(접지)를 2개로 나누어 사용하는 거 같다. 그런데 이 순서가 유럽과 미국이 반대란다. 그러니까 접지 부분의 전후반 중에 어디를 사용하고 있었느냐? 그게 달랐던 거 같다. 이 추가된 전극이 마이크에 사용된다고 하는데 볼륨 조절 등의 제어용으로도 사용하는 거 같기도 하다. (잘 모르겠음) 

이 중에서 기계적 접촉 부분의 형상을 보면 제일 끝의 좌측 소리 단자만 모양이 다르다. 오래 꼽아 놓고 사용하는 경우 스프링의 탄력이 떨어져 접촉 불량이 발생하는데 주로 좌측 소리가 잘 안 나온다. (옛날엔 싸구려 이어폰의 선이 자주 끊어졌었다. 이런 경우 선 부분을 건드리면 접촉이 On/Off 된다) 분명 형상과 연관성이 있어 보이므로 커넥터 암컷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커넥터를 살짝 한 단계 뽑아 보면 좌측이 접촉 되면서 좌측에서 소리가 나는 걸 알 수 있다. 대신 우측이 소리가 안 난다. 그러면 우측 암컷의 접촉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또는 수컷을 회전을 시켜 보면 접촉이 On/Off 되는 현상이 있다. 이런 경우도 암컷의 접촉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수컷이 좀 휘어 있지 않나 잘 관찰하다.




암컷의 구멍을 조명으로 비추며 돋보기로 음탕하게 잘 살펴 보면 전극이 우측, 하측, 상측에 보인다. 우측과 상측 접촉은 매우 밀접하게 되도록 되어 있다. (꽉 조인단 말이지) 문제는 하측인데 얘만 거의 중앙 부분까지 돌출한 걸 알 수 있다. 요놈을 바늘 등으로 건드려 보면 밀리면서 내려간다. (알고 보니 상측 것도 스프링 형태더라.)

문제의 좌측 전극을 어떻게 하든 다시 원래 상태로 돌려 놓기만 하면 접촉이 살아난다는 뜻이다. 클립이나 철사 끝을 펴서 낚시 바늘처럼 구부린 후에 넣어 하측 접촉 스프링을 당겨 올리면 된다. 또는 PET 병의 플라스틱을 좀 잘라 매우 작은 작살 모양으로 자른다. 힘이 약해 휘면 접어서 겹치면 된다. 

또는 금속 표면에 녹이 슬어 그럴 수도 있으니 잘 닦은 후에 구멍에 넣고 마구 돌린다. 이렇게 돌리면 마찰 때문에 암컷의 금속 녹도 닦인다.

너무 음탕한 설명이라 미안하다.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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