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7일 일요일

사단급 1만 병력의 규모는?

일베충이 이 글을 읽게 되면 문디병에 걸려 꽈추가 떨어져 나갈 것이다.


역사 동영상을 보면 10만 병력이 어쩌고저쩌고 나온다. 이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자. 일단 로마 중대(100명) 100개를 나열한 1만 병력의 규모부터 보자.

로마 군단병 이지미를 좀 찾자. 한 놈 찾아 복사한다.

로마 분대 만들어 묶는다
로마 50인을 묶는다







1만 명 규모의 느낌이다. 1인 가로 세로 1m 공간을 준다면  가로 세로 100m 운동장이 있어야 다 서 있을 수 있다.



사전에서 검색한 용어

육군 부대 : 1백명(중대) ~ 1만명(사단)까지를 실제로 지휘관(장교)이 지휘한다고 보면 된다.

  1. 사격조(射擊組) : 군대에서 비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병력 편성의 최소 단위. 약 2~5명
  2. 분대(分隊) : 대개 아홉 명으로 이루어진 소대 아래의 단위로, 가장 작은 부대. 약 8~15명
  3. 반(班) : 소대보다는 작고 분대보다는 큰 전술 부대 편성 단위. 약 8~20명.
  4. 소대(小隊) : 군대를 편성하는 단위의 하나. 보통, 분대(分隊)의 위, 중대(中隊)의 아래인 육군의 정규 부대. 약 20~55명. 무장교/소위가 지휘(학습목적)
  5. 중대(中隊) : 행군할 때 다섯 오(伍)로 편제한 25명의 군사를 이르던 말. 육군·해병대의 부대 편제의 하나《보통 4개 소대로 이루어짐》. 약 60~255명. 대위/중위가 지휘(여기서부터 지휘관)
  6. 대대(大隊) : 지난날, 군사 50명으로 이루어진 한 떼를 일컫던 말. 군대 편성 단위《4개 중대로 편성됨》. 약 3백~1천명. 중령/소령이 지휘
  7. 연대(聯隊) : 육군 및 해병 부대 편제의 단위의 하나《사단의 아래, 대대의 위》. 약 1천~3천명. 대령/중령이 지휘
  8. 여단(旅團) : 군대 편제 단위의 하나《보통 2개 연대로 구성》. 약 2천~5천명. 준장(1성)/대령이 지휘
  9. 사단(師團) : 군대 편제의 하나. 군단(軍團)의 아래, 연대(聯隊)의 위임. 약 3천~15천명. 소장(2성)이 지휘
  10. 군단(軍團) : 군과 사단 중간의 전략 단위 부대《둘 이상의 사단으로 편성됨》. 약 2만~8만명. 중장(3성)/소장이 지휘
  11. 야전군(野戰軍) : 간단히 군(軍). 군단 이상은 직할부대를 제외하곤 규정된 직속부대가 없다. 약 8만~20만명. 대장(4성)/중장이 지휘
  12. 군집단(軍集團) : 또는 집단군(集團軍). 무기한으로 자급자족이 가능한 군사 조직의 부대 단위. 현대 국가 규모 병력. 약 40만~150만명. 원수(5성)/대장이 지휘
  13. 전역(戰役) : 전쟁의 유의어. 캠페인(campaign). 즉 전쟁. 약 100만~3백만명
  14. 전구(戰區) : 군사적 사건이 일어나거나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나 장소. 즉 전쟁터. 약 300만~1천만명


공군 부대 : 수가 적어서 의미는 없는 것 같다. 대규모 개싸움(도그파이팅)할 일도 없고.

  1. 편대(編隊) : 비행기 따위가 짝을 지어 대형을 갖추는 일. 또는 그 대형. 보통 4기. 소령/대위가 지휘. 그러니까 육군 중대에 해당.
  2. 대대(大隊) : 공군 부대 편성의 단위. 보통 4-5개 편대로 구성됨. 전대의 아래, 편대의 위임. 약 12~24기. 중령이 지휘. 그러니까 육군 대대에 해당.
  3. 전대(戰隊) : 공군에서, 비행 대대의 상위 부대《2개나 3개의 비행 대대로 편성됨》. 대령이 지휘. 그러니까 육군 연대에 해당.
  4. 비행단 : 미국의 경우 2~5개 전대. 준장(1성)이 지휘. 육군 사단에 해당하고 한 나라 공군 전체 규모다.


해군 부대 : 수가 적어서 그냥 함대라 한다. 단 한 방에 말아 먹을 수 있어 해전은 피한다.

  • 전대(戰隊) : 해군에서, 군함 두 척 이상, 또는 군함 및 구축함대·잠수함대로 편성된 부대. 즉 함대. 한 나라 해군 전체 규모다.



1만 병력의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얘들이 서 있는 면적만 해도 가로 세로 100m 공간이 필요하다. 진을 칠 경우 이보다 더 넓어야할 것이다. 길과 대장간, 식당, 식량 저장고, 우물, 변소 등의 공간이 필요하다. 거의 큰 마을 수준이다. 이 병력이 전투를 할 정도의 운동장은 가로 세로 1km 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다.

1만 병력이 행군하는 길이만 해도 엄청 길다. 그래서 부대를 쪼개어 여러 길로 행군하기 때문에 소설 속에 나오는 매복 기습이 가능한 것이다. 보통 2열종대로 행군하니 장사진(長蛇陣:긴+뱀+진)이 된다. (옛날엔 큰 길이 없었다.) 흔히 중군, 좌군, 우군 3군으로 나누어 진군한다고 하니 행군 길이만 1~2km이다. 그러니 뒤에 있는 놈들은 앞에서 벌어진 일을 모르고 계속 밀고 가서 절벽에 떨어지거나 함정에 빠지는 것이다.

10만 병력이 한 벌판에서 전투를 한다는 얘기는 상상이 가지 않는다. 수나라 100만 대군은 과장이 심한 것이다. 치중(보급)부대까지 포함한 것이겠다. 얘들이 모인다면 어느 정도 넓은 평지란 얘기인가? 수십 km는 되는 평지란 얘기다. 걷는 속도 4km/h인 점을 감안하면 좌우로 명령 전달하기도 힘들다. 말이 필수란 얘기다. 100개 중대 단위로 2단으로 나열해도 500m가 된다.

5천이 지키는 작은 안시성이 10만 당나라군을 막아내는 게 가능한 이유는 이 10만이 동시에 공격하지 못 하기 때문일 것이다. 5천이 성벽에 1m 간격으로 서 있으면 둘레만 5km이다. 남한 산성 규모와 비슷. 결국 성벽을 공격하는 병력도 이보다 몇 배 많은 병력일 뿐이다. 대부분은 전투에 참여하지 못 하고 아마 포위망을 형성하고 있었을 것이다.

※ 기본 진형
학익진(鶴翼陣학날개진) = 정자진(丁字陣/T자진) 전투용
장사진(長蛇陣긴뱀진) = 줄서기, 행군용
방진(方陣사각진) = 전투용(공격용/방어용)
원진(圓陣원형진) = 포위 당했을 때 방어진. 병사들이 이렇게 예쁘게 만들기 힘들다.




모병제를 하면 좋아할 사람들은?
군대 가기 싫은 권력자, 부잣집 자식들
젊을 때 반짝 돈 벌어야 하는 연예인, 스포츠 스타
젊을 때 공부해야 하는 석사, 박사 과정들

모병제를 하면 좋은 사람들은?
사회에선 실업자, 군대에선 취업자.
일베충들을 군대 보내 인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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