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검색한 매듭 중에서 외우기 힘들 정도로 복잡한 것은 제외하고 간단하면서도 실용적인 것만 추렸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매듭은 A1와 B1이다. 고로 A1, B1을 기본으로 변형한 것만 보자.
A1은 물건을 묶을 때는 너무 쉽게 풀리기 때문에 보통 바느질 후 끝마무리할 때 사용한다. 물건을 묶을 때는 A1을 반복한 B1을 써도 풀리지는 않는데 줄을 연결할 때는 이상하게 잘 풀린다. 왜 그럴까?
매듭의 원리는 줄을 잡아당기면 스스로 밧줄의 마찰력을 높이는 것이다. 밧줄 자체가 매끄러운 플라스틱 재질인 경우 우리가 아는 보통의 매듭(B1)으로는 쉽게 풀린다. 매듭을 무조건 많이 하는 가장 단순한 방법(A1을 반복한 B1을 반복)으로도 잘 풀린다. 이 때 매듭을 알면 쉽다.
A1을 여러 번 해도 풀리면 A2를 사용한다. A2는 단순 반복이 아니라 적게 감으면서도 밧줄의 목줄을 죄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잘 안 풀린다. 뱀이 꼬리를 잡아당길수록 뱀의 목을 스스로 조이게 된다. A3는 A2를 단순 반복한 것이다.
B1의 경우는 끊어진 줄과 줄을 이었을 경우 잘 풀린다. 왜냐하면 뱀의 목을 스스로 조이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C1의 경우는 꼬리를 당기면 스스로 자기 머리를 조이는 형식이다. 그래서 끊어진 줄과 줄을 이을 때는 이렇게 하면 잘 안 풀린다.
기둥에 밧줄을 묶을 때는 우리가 흔히 아는 B1으로 묶어도 된다. 헌데 엄청난 힘이 가해지는 경우는 A1의 반복은 역시 풀리기 때문에 8자로 깍지 낀 스스로 목을 조이는 형태가 좋다. 8자 묶음은 고리가 2개 있는데 E, F는 고리가 3개 있다. 뱃사람이나 트럭, 기중기 등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개발한 방법들이 있는데 너무 복잡하니 단순한 것만 외운다.
괴뢰 정부, 괴뢰군은 들어 봤어도 괴뢰 대통령은 이번에 처음 듣는다.
괴뢰(傀儡) = 꼭두각시/허수아비 = puppet(영) = marionette(불)
정말 영원한 독재자는 없구나. 결국 모두 늙어 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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